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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등학생들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소속 전주시온교회 학생들은 지난 15일 청소년과 생활하고 청소년을 교육하는 교회 학생회로서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의 현실”을 전주시민에게 널리 알리어 예방하고 근절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내 풍년제과 사거리와 오거리 광장에서 학생들이 모여 ‘가정교육 바로서야 학교폭력 사라진다’는 피켓을 들고 오늘날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생들이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비극적인 현실앞에 어른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전주시온교회 학생들은 교회생활 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자신들이 지역사회에 주체가 되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거리운동을 시작으로 격주에 한 번 1년동안 꾸준한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오는 3월초부터 중·고교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사실과 조치사항을 기록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기록사항은 초중학교는 5년, 고교는 10년 동안 보전되며 고교와 대학에 입시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법무부와 검찰의 유관기관인 범죄예방전국연합회에서는 사업비 50억원과 인력 1만4000여명을 투입해 학교폭력 근절에 나서고 있다.

전주시온교회 학생회 담당교사(한영순)는 “우리 중.고등학생들은 나이는 비록 어리지만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더욱 발전적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으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학생들로 자라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