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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죽으면 액운이 온다 ? | 산림청까지 잇단 괴담에 진화에 나서
| | | 입력시간 : 2006. 05.11. 04:23 |   |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군을 비롯해 전라남도 곳곳과 충청남도 일부지역 대나무가 지난해 한파와 폭설로 노랗게 죽어가고 있다.
"대나무가 죽으면 국가 위기" 라는 괴담이 돌고 있는지가 벌써 3개월 째 된다.
산림청이 최근 '대나무 괴담' 진화를 위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괴담 해명에 나서고 있다.
지난 겨울 유례 없는 혹한과 폭설로 대나무 고장 담양을 비롯해 전북, 경북, 경남 등에서 대나무 잎이 누렇게 타 들어가는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광범위한 지역에서 고사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변고가 나타날 징조'라는 괴담이 확산됐으며, 이는 산림청으로 전파됐다.
산림청에는 "왜 대나무가 말라죽고 있느냐.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라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산림청은 "이번 피해는 기상 때문이며 변고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지난달 14일께 홈페이지에 '대나무 피해에 대한 안내문'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또 전국 16개 시ㆍ도와 지방산림청에 피해 진상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대나무는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 잘 생육하는데 지난 겨울 추위와 건조로 인하여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대부분 잎만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잎 갈이 하는 5월께 새잎이 돋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었다. "대밭에 흙 넣기, 비료주기를 통하여 수세를 강화시켜 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관리요령도 함께 소개했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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