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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은 골반안 치골결합의 뒷면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이다. 방광뒤쪽에는 남성의 경우 직장이, 여성의 경우 질과 자궁이 접해있다. 용적은 대체로 500~700ml정도이다.

방광의벽은 점막, 근육층, 바깥막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근육층의 수축에 의하여 배뇨가 일어나므로 총칭하여 배뇨근이라 부른다. 요도는 방광에 모인 오줌을 꿈틀운동을 통해 몸밖으로 배출하는 관이다.

여성요도는 길이가 3~4cm이며 길이가 짧아서 바깥요도구멍(외요도구)이 항문과 가까운 탓으로 배변후의 처리습관이 적절하지 못할 때 대장균의 이동이 비교적 용이하다. 요도염이 전이하여 방광염으로, 방광염은 콩팥깔때기콩팥염(신우신장염)까지 일으킬수 있다.

남성요도는 20cm정도이며 오줌배출기능과 함께 정액 배출로의 기능도 갖고있다. 오줌은 신장의 각 콩팥단위에서 토리여과, 세관재흡수 및 세관분비의 3가지 과정을 거쳐서 생성된다.

오줌의 성분과 분량은 섭취된 수분량과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변동한다. 대략 PH5.0~7.0이며 육식을 주로 하면 산성이 되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알칼리성으로 된다.

1일 오줌량은 1~1.5L이며 수분대사에 따라 변동한다. 하루동안에 배설되는 고형성분은 약 60g으로써 그중 25g이 무기물, 35g이 유기물이다. 무기물중 거의 60%가 염화나트륨이고 그밖에 나트륨, 칼륨 등이 있다.

유기물은 요소가 가장 많아서 오줌에 있는 질소량의 90%에 이르고 나머지 10%는 요산, 암모니아, 아미노산에서 유래하는 질소 등이 있다. 기타 비타민, 호르몬 등도 미량이 배설되고 병적 상태에서는 당, 단백질 및 아세톤체 등도 나온다.

콩팥소체에 흘러들어간 혈액으로부터 토리의 혈관벽을 통하여 혈장의 단백질외의 모든성분이 토리주머니(보우만낭)내에 여과되어 나온다. 오줌량과 성분의 조절은 세관에서의 재흡수량이 크게 작용한다.

토리에서하루에 180L이라는 막대한양이 여과되는데 배설되는 오줌은 하루에 1~1.8L에 불과하므로 여과액의 99%이상은 세관에서 재흡수 되는 것이다. 재흡수는 대부분이 근위세뇨관으로부터 곧은세관 사이에서 일어나며 수분이외에 포도당, 아미노산, 나트륨, 염산 등 생체에 유용한 성분이 여과액으로부터 재흡수 된다.

원위세뇨관에서의 재흡수에는 호르몬에 의한 조절이 작용한다. 항이뇨호르몬에 의하여 수분의 재흡수가 촉진되고 부신겉질 호르몬의 일종인 알도스테론은 나트륨의 재흡수를 촉진하고 칼륨의 배설을 증가시킨다. 요소, 요산, 크레아티닌 등의 노폐물질은 물론 유용한 물질일지라도 과잉하게 있으면 재흡수 되지 아니하고 배설된다.

크레아티닌, 암모니아 등이 세관을 통해 오줌으로 배출된다. 인체에 이물질로써 작용하는 물질은 토리(사구체)에서 여과되더라도 재흡수되지 않으며 오히려 오줌에 적극적으로 분비되어 배설된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교 재활건강학과 겸임교수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