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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인기,무소속 출마 선언..`동반 탈당 결의`

최인기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공천 재심 청구가 기각된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 의원 측은 구 민주계를 학살한 밀실공천, 코드 공천에 승복할 수 없어 10일 오후 4시에 공식적으로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나주와 화순지역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시.군의원 당직자 백여 명도 동반 탈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의회 이춘문 의원 등 전. 현직 시의원과 구의원 6명을 포함한 민주통합당 광주 서구 갑 당직자 2백여 명도 조영택 의원의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을 결의하고 탈당 신청서를 조 의원에게 위임했다.

◆박주선·유태명 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관권선거 의혹과 관련해 박주선 의원과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이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의원과 유 청장을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월 19일 저녁 화순의 한 음식점에는 광주 동구청 동장 13명이 식사를 마친 자리에 박주선 의원과 유태명 청장도 참석했다.

바로 이 때문에 관권선거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조사 결과 유 청장은 동장들에게 박 의원이 동구를 위해 많은 예산을 가져와 여러 사업을 할 수 있었다며 박 의원을 치켜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박 의원도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도와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박 의원이 예비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채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며 박 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유 청장 역시 공직선거법상 업적홍보 혐의가 적용돼 입건됐다.

그러나 동장들은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두 사람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전직동장 투신 사태를 빚은 광주 동구의 관권, 조직 선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팀에 배당해 병합 처리하기로 했다.

◆검찰 강시장 내사 종결

강운태 광주시장 뭉칫돈에 대해 수사를 벌여 온 검찰이 특별한 혐의가 없다며 내사 종결했다.

검찰수사 8개월만에 내놓은 결과다.

강시장 뭉칫 돈 사건을 수사해 온 광주지방검찰청이 보도 자료를 내고 특별한 혐의가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불법자금의혹이 있어 수사해 온 16억원 상당의 CD2장은 강시장과 배우자의 고유자산으로 확인됐다는 것.

다만 이 돈을 공직자 재산신고 때 누락한 사실이 확인 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검찰의 발표가 있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정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시장은 또 총인처리시설 부정입찰 사건에 대해서는 나쁜 업자, 나쁜 공무원들이 저지른 일이라며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