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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한류문화의 원형도시로서 인구 100만명 도시로 성장해야 합니다.”

김완주 지사는 9일 전주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1천여명과‘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12년 도민과의 희망 대화 마당’을 가진 자리에서 전주 발전의 비전을 이같이 제시하며“한옥과 한식, 한지 등 한류콘텐츠를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한류 원형 문화도시 전주를 만드는데 시민 모두와 시, 도가 손을 맞잡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드라마와 노래(K-POP)가 현재의 한류바람을 이어가고 있다면 앞으로의 한류는 음식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일본이 전통극인‘가부키’와 생선초밥‘스시’를 연계상품화 했듯이 우리도 드라마와 노래에 음식을 엮어 전주문화를 세계에 내놓아 팔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세계적인 요리학교를 개교해 글로벌 음식의 메카로 전주를 키워 나갈 것이며 올해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의 공약에 ‘한류 원형문화권 조성사업’을 건의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며 전주 시민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또한, “전주가 100만 도시로 육성되는 전제조건은 바로 전주와 완주의 통합”이라고 들고 “효성 탄소공장 부지 매수과정에서 민관합동으로 어려움 문제를 잘 해결했듯이 통합문제에도 시민들의 지혜와 단합된 힘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첨단산업도시, 인구 100만의 품격있는 도시로 전주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문화체육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이같은 현안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환으로 추진중인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도 선거 공약으로 건의해 꼭 실현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문화적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대표적 교육․문화시설인 도서관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시민들의 문화향유를 더욱 넓히기 위해 동부지역 도서관 건립비로 도비 예산 8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원예농협 등 조합원들에게서 농산물 물류장비 구축 등을 통한 FTA 극복 4개 각종 사업에도 도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주지역 학부모 대표들과도 인재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학교 시설과 프로그램에 학생․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4개 사업에 대한 예산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전북농아인협회 전주시지부를 방문해 청각․언어장애를 겪는 농아인들의 일상생활의 서비스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수당 지원없이도 야간․휴일에 농아인들의 통역에 나서는 수화통역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