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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복합물류센터 인허가 과정에서 수 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구속했다.

양재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의 인허가 로비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12시간 동안 실질 심사를 벌인 법원은 최 전 위원장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이미 최 전 위원장이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한 만큼 대가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 시행사 전 대표 이정배 씨로부터 인허가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고향 후배인 브로커 이 모 씨를 통해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최 전 위원장이 오는 14일 심장 관련 수술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져, 구속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결국 구속됐다.

[질문]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도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고 있죠?

[답변] 중국에 체류 중이었던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저녁 7시 반쯤 출석해 4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측근인 강 전 실장은 2007년 당시 파이시티 인·허가 문제를 알아봐 달라는 박영준 전 차관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전 실장을 상대로 박 전 차관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또 청탁과 대가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박영준 전 차관은 모레 검찰에 소환된다.

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전 대표 이정배 씨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이 씨에게 받은 돈을 다른 사람의 계좌를 이용해 세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