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中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

가택연금상태에서 탈출, 현재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에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시각장애 인권변호사인 천광청(陳光誠.40: 진광성)은 중국의 엄격한 산아제한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유아시절 병으로 시력을 잃은 천 변호사는 산동(山東)성 기남(沂南)현 동사고(東師古)촌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힘없는 평민들을 돕기 위해 사악한 관리들과 맞서 싸운 용감한 영웅이야기'의 전형으로 꼽힌다.

천 변호사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타인을 돕는 인권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동생 천광푸(陳光福: 진광복)는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중국인 인권신장 노력은 경찰 구타와 24시간 감시, 수많은 구금과 수감이라는 심연에 빠뜨렸다. 천 변호사는 산동(山東)성 임기(臨沂)시가 '한자녀 정책'에 따라 7천명에 이르는 여성에게 낙태나 불임시술을 받도록 한 것을 비난한 후 2006년 8월 4년3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식 죄목은 '공공자산을 고의로 파손하고 교통을 방해한 집회를 조직한 죄'로, 천 변호사의 지지자들이 그해 앞서 천 변호사에 대한 정부의 부당한 처우에 항의하는 집회를 연데 따른 것이었다. 이 재판과정에서 변호인들은 린이시 당국에 의해 고용된 것으로 보이는 폭력배들로부터 수없이 구타당했고 재판정 출입까지 금지당했다.

천 변호사는 수감 중에도 최소한 한차례 다른 수감자들에 의해 구타당했다고 인권단체인 '중국인권옹호자들(CHRD)'이 전했다. 그의 아내인 위안웨이징(袁偉靜: 원위정) 역시 당국의 폭력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천 변호사는 2010년 9월 석방된 이후 아내, 아들 한명과 함께 줄곧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고 그의 집 주변에는 수십 명의 공안요원들이 배치됐다.

그의 집을 찾으려던 시민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은 갖은 협박과 위협을 받으면서 마을 출입 자체를 봉쇄당했으며 이들 가운데는 지난해 12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천 베일도 포함됐다. 천 변호사와 그의 아내는 지난해 자신들의 연금상태를 담은 다큐멘터리 비디오테이프를 몰래 반출한뒤에도 당국으로부터 심하게 구타당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차이나에이드'가 전하기도 했다.

'독학'으로 공부한 천 변호사는 공식 법률 관련 자격증은 없지만 학창시절 시각장애인학교에서 법을 공부하면서 법률 지식으로 무장, 각종 분쟁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했다고 동생 천광푸는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을에서 부패공무원을 포함, 공무원을 상대로 한 각종 불공정행위와 관련된 소송으로 명성을 얻었다.

국가가족계획위원회는 2005년 린이시가 낙태와 불임시술을 강제했음을 인정하고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약속했지만 그 후에도 천 변호사에 대한 당국의 압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미국의 타임지(誌)는 2006년 중국내 인권유린 상황을 폭로한 용기를 평가해 그를 세계 100대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선정했다. 천 변호사는 아시아 유력한 시민운동가들에게 수여되는 인권상인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행정학박사/ 現국제관광교류협회장/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 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책 구입 및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