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화순군 일부 의원들이 군 인사에 불만을 품고 총무과에서 난동을 부려 인해 폭력행위로 처벌을 받은 사실이 두달전에 확정되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을 본 받은 듯, 이번에는 주민들이 택지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공무원을 폭행 하는 사태가 벌어져 사회문제화는 별도로 공무집행 방해가 발생, 상당한 문제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화순은 과연 고소, 고발에 이어 폭력으로 얼룩진, 대화가 실종된 사회가 되어 버린 것인가?

화순군이 택지개발을 위해 최근 홈페이지에 삼천·광덕리 일원 142,298㎡에 대해 개발행위 제한지역 지정(안)을 공고 했다.

택지개발지역으로 지정되면 이 지역이 행정기관에 수용되고 토지가가 시가보다 낮게 책정돼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자가 판단에 땅 소유주나 관계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군수의 면담을 요구하는 일부 반대주민들은 이를 저지하는 공무원들에 항의 하면서 군청 입구의 화분을 파괴하는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

그뿐인가, 10시 15분경 군수가 나타나자 민원실 접견장으로 이동한 20여명의 반대자들은 군수와 대화과정에서 무조건 반대를 주장했다

대화 앞서 홍이식 군수는 “군청에 의견을 전달하러 왔지 기물을 파손하거나 군수의 멱살을 잡으러 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지 화난다고 물리적인 행동을 하면 피차 이로울 것이 없으니 감정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1시간여 동안의 간담회 내내 주민들은 택지개발을 전면백지화하라며 군수의 확답을 요구했다.

그러나 군수는 “어떻게 하면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는지 상호조정하고 협력해야 겠다”는 고 말해 사실상 택지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비쳤다.

그리고 군수가 자리를 뜨자 이에 격분한 일부 주민들은 택지개발을 담당하는 도시과장을 막아서며 택지개발 백지화를 약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과정에서 흥분한 주민들에 의해 도시과장은 넥타이를 잡히고 폭행을 당해 옷이 찢어지고 몇몇 직원들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주민들의 입에서는 “홍군수와 도시과장이 택지개발 지역에 땅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강행 하느냐?”고 발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만약 홍군수와 도시과장이 땅 한필지도 없다면, 이번 난동 문제가 형사적인 차원으로 넘어가게 될 전망이다.

한편 도시과장은 폭력행위에 대해서 오늘을 지켜본 뒤에 사과가 없으면 사직당국에 고발 할 예정이라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