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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등과 공동으로 23일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일선 295개 읍면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지원제도 종합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장영철)가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민금융 업무를 하는 일선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에게 햇살론, 미소금융, 희망드림론, 희망홀씨, 바꿔드림론(사금융을 저금리로)과 소액대출, 신용회복제도 등 다양한 서민금융지원 제도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 널리 홍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저신용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각 읍면동사무소에 ‘서민금융 안내창구’를 설치, 운영키로 하고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사회복지담당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서민금융 수요자들에 대한 상담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민금융 상담, 불법 사금융 신고 및 접수 등을 일괄(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오는 6월 초 전남중소기업지원센터에 설치해 금융감독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남신용보증재단 등 서민 지원기관 직원들을 상주시켜 서민 금융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홍보 부족으로 제도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던 서민금융 지원기관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향후 읍면동 이장단, 부녀회 등까지 서민금융지원제도 설명회를 확대해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서민대출 등 금융지원 재원이 아직은 충분한데 반해 인식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설명회 개최와 함께 전남도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와 시군 읍면동의 서민금융 안내창구 운영으로 자활 및 긴급 생계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대출이 많이 이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