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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너릿재의 등산로와 전망대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순군에서는 화순의 관문이며 화순군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너릿재 옛길(옛 국도 29호선)에 벚나무 가로수와 단풍나무 가로수가 한데 어우러진 산책로로 광주에서도 많은 시민들도 찾고 있다.

이 길은 인위적 조성이 아닌 옛길을 그대로 살리면서 정서와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전망이다.

특히 터널이 뚫리기전 버스로 광주를 오갔던 정상의 추억을 살릴수 있을 것이다.

이 길은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훼손되지 않은 한층 가치 있는 자연과 생태적 배경을 지닌 화순의 새로운 명소로 육성하고 옛길에 자연과 문화를 담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의 피로와 정신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자연의 공간 마련을 위해 너릿재 보존과 개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너릿재 옛길 정상의 전망대는 6천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2011년 12월에 준공하여 자연공간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전망대(사진)는 화순읍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일출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너 있다.

이곳에가면, 전망대는 물론 이지만 이 전망대 위에 도하나의 망루가 있고, 자갈을 깐 산책로가 있으며, 이 길에는 벗꽃 이외에도 단풍나무와 철쭉을 식재하여 자연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였다.

특히 광주 쪽에서 넘어오는 봄철 벚꽃 터널이 있어 화순주민과 광주시민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역사적 산물을 이용한 생태문화 탐방로와 군민과 내방객을 위한 테라피 환경을 조성하고 화순군이 갖는 정체성을 특화시켜 외부로 표출해 관광화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화순에서 너릿재 산책로를 차량으로 바로 갈수 없고 걸어서 갈 수 있으나 차량으로는 터널을 지나 선교에서 돌아서 다시 너릿재 터널을 지나서 오는 방법 뿐이라서 아쉬운 실정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십곡리 사거리에서 좁은 옛 도로로 가는 수 밖에 없지만 두대의 차량이 교행하지 못 한다.

‘너릿재’라는 지명의 유래는 1757년 제작된 '여지도서(與地圖書)'도로편에 北距光州界板峙距路九里(북거광주계판치거로구리)라는 기록이 등장하면서 이후 출간된 읍지에 계속 ‘판치(板峙)’ 라는 지명으로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인 유래를 갖고 있는 고갯길이다.

전해오는 구전에 의하면 옛날 깊고 험한 너릿재를 넘던 사람들이 산적이나 도둑들에게 죽임을 당해 판, 즉 널에 실려 너릿너릿 내려온다고 해서 너릿재라고 불렀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