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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5일 박주선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접수와 관련, "적법하다"고 밝혔다.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형사소송법 제 105조에 의하면 상소기간 중의 사건에 관한 피고인의 신변처리 결정은 소송기록이 상소법원에 도달하기 전가지는 원심 법원이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 사건 1심 재판장인 광주지법 판사가 박주선 피고인에 대해 요구한 체포동의 요구서는 적법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이 이런 초보적인 법률 상식이 없을 리가 없는데, 마치 송부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다른 의도가 없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이 행여 과거 한솥밥 먹던 식구에 대한 연민에 사로잡혀 이 사건 처리를 늦추려 한다면 앞으로 있을 다른 체포동의 요구에 대한 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오해를 살수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체포동의안 접수와 관련해 "피고인이 항소했는데 1심 판사가 체포요구서를 제출한 것이 적법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광주지법은 지난달 27일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모바일 경선인단을 불법 모집토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박주선 무소속 의원에게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선고 당시 박주선 의원은 법정에 출석했지만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으로 인해 법정구속되지는 않았다. 이후 광주지검은 체포 동의안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법무부에 제출했고 법무부가 이번에 국회에 전달했다.

국회법에는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되는 시점부터 첫 본회의인 9일 보고되어 늦어도 12일까지는 표결 처리해야 한다.

체포 동의안이 통과되면 박 의원은 구속 수감된다.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도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