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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미생물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숙주체내에 침입하고 정착, 증식함으로써 감염이 성립되며 미생물에 감염된 숙주는 염증반응, 즉 통증, 발열, 발적, 종창, 기능장애등 여러 소견을 보인다.

이중 병원체가 숙주 체내에 침입해서 발증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기간이 있는데 이를 잠복기라고 한다. 잠복기간에는 그 질환이 불특징적이며 일정치 않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전구증상이라고 한다. 잠복기 후 발증이 나타나며 그 질환에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발증이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회복기를 거쳐 치유되거나 혹은 숙주가 감염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망하기도 한다.

미생물이 체내에 침입, 정착한 부위에 머물러 있으면서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를 국소감염, 전신에 퍼져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를 전신감염, 병소감염은 어떤 부위에서 발생한 감염이 원인이 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원격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

병원 미생물에 대한 숙주의 방어기전은 크게 어떤 특정한 미생물의 침입을 방어하는 특이적 감염방어기구와 일반적인 모든 미생물에 대하여 방어작용을 하는 비특이적 감염방어기구로 나눌수 있다. 특이적 감염방어기구이다. 숙주는 특정 병원체에 대해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특이적 감염방어기구를 가지고 있다.

특징은 면역학적 기억, 특이성 및 비자기 인식능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면역은 크게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으로 나눈다. 체액성 면역은 B림프구가 생성하는 면역글로불린에 의한 특이적 반응이고 세포성 면역은 T림프구에 의한 특이적 반응이다.

이런 특이면역은 자연면역과 획득면역으로 나누고 획득면역은 수동면역과 능동면역으로 나눈다. 특이적 감염방어기구와 구분하여 비특이적 감염방어 기구가 있다. 미생물 방어의 최우선 단계로 일반적으로 특정한 종류의 병원체와 반응하기 보다는 거의 모든 병원체에 대해 방어작용을 나타낸다.

우선 숙주의 감수성이다. 선천적 소인, 성, 연령, 영양, 호르몬, 비타민, 신진대사의 이상, 피로등에 따라 잠복기 및 발증에 다소 차이가 생긴다. 생리적 방어장벽이 있다. 피부 점막면은 균의 침입을 막고 호흡기에서는 비강내에서 균의 여과, 기도에서 해소반사, 기관지 상피의 섬모운동에 의한 이물질의 배출등이 있다.

소화관에서는 위산에 의한 균의 억제, 요로에서는 물리적인 배뇨작용에 의한 세정작용, 피부의 피지선, 한선에서의 분비물에 의한 이물을 제거하는데 점막면에서 분비하는 리소자임 등의 항균작용물질, IgA 항체의 분비가 대표적인 생리적 방어장벽의 역할을 한다.

인체의 정상세균총이 있다. 피부, 소화관, 호흡기, 구강, 외음부와 같이 외계와 직접, 또는 간접으로 접하는 장소는 일정한 균종의 세균이 정착하고 있는데 이를 정상세균총이라 한다. 이런 상재균은 외래균의 침입, 정착, 증식을 억제하지만 항생제를 남용하면 정상세균총의 구성이 파괴된다.

체액성 저항인자가 있다. 미생물이 피부의 방어기전을 통과하여 체내에 침입하는 경우, 숙주의 분비액 및 체액중에는 선천적으로 방어를 할수있는 비특이적 저항인자들이 작용한다. 예를들면, 눈물, 타액, 혈청, 백혈구 등이 널리 분포되어 있는 리소자임이 있다. 눈물, 정액, 모유, 담즙, 비인두, 기관지, 자궁경부, 소장점막의 분비물에 존재하는 락토페린이 있다. 낮은 PH이므로 대부분의 미생물은 위를 통과할수 없는 위산이 있으며 혈청중의 단백성분으로 보체와 더불어 작용함으로써 그람양성균, 바이러스 등을 사멸시키는 프로페린이 있다.

특정 바이러스 또는 유발물질이 세포에 작용할 때 그 세포에서 생성되는 저분자량 단백성 물질인 인터페론이 있다. 이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수 있는 특징이 있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 -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