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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장치(루프)가 있다.

옛날 유목민들이 이동시 낙타의 임신을 막기 위해 낙타의 자궁에 돌을 넣는 것에 착안해서 개발이 되었으며 구리에 특수한 화학제를 입혀 특수한 모양으로 만든 장치인 루프를 자궁내에 삽입하여 수정난의 착상을 방해하는 피임법이다.

한번 시술로 적어도 3년이상 사용이 가능하지만 부작용으로 복통과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때론 생리통이 생기기도 하며 월경량이 많아질수도 있다. 루프는 출산의 경험이 있는 기혼여성에게 적당한 피임법이고 출산의 경험이 전혀 없거나 많은 성교상대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는 피해야 하는 피임법 중의 하나이다 1년간의 실패율이 3%정도이다.

콘돔이 있다. 동물의 창자를 이용하여 만들었던 것이 기원이며 1840년대에 고무의 발명으로 보편화되었다. 남성의 성기에 고무나 실리콘 등으로 만들어진 커버를 씌워 사정을 하더라도 정액이 질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피임법이다.

콘돔의 착용시 주의해야 할 점은 끝부분의 돌출부위를 공기를 뺀 후 사용해야 하며 또한 사정이 끝난후 콘돔을 주의해서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사용하면 간편하고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피임 실패율이 15%정도나 된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성감이 저하될 수도 있으나 무엇보다 간편하고 성병을 예방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살정제가 있다.

질좌약식이나 젤리 등의 형태가 있으며 질내에서 정충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성교하기 10분~1시간 전에 질 깊숙이 삽입 혹은 주입해야 하며 성교 반복시에는 다시 한차례 삽입 혹은 주입해야 한다.

질좌약식은 질안에서 녹는 시간을 감안해야 효과적이다. 여성용 콘돔과 캡이다. 여성용 콘돔은 여성의 질내부를 감싸줌으로써 정충을 차단하는 방법이며 현재는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다. 남성용 콘돔에 비해서는 크고 성관계전에 질안에 넣게 된다.

캡은 자궁경부를 덮어씌우는 피임기구로 일반인이 사용하기는 어려운 편이고 성관계중 벗겨지는 경우가 많아 단독으로 사용하기는 불안한 피임방법이다.

불임시술이 있다.

난관이나 정관을 절단하여 난자와 정자의 만남을 차단시키는 영구적인 피임방법이며 난관결찰수술과 정관결찰수술이 있다. 난관결찰수술은 여성의 난관을 묶는 영구적인 피임방법이며 복원을 하더라도 성공률이 60%정도이며 신중히 결정해야 하며 출산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정관 결찰수술은 남성의 정관을 묶는 방법으로 여성의 난관결찰술에 비하면 그 비용도 적고 시술이 간단하다.

피하이식장치가 있다.

피하이식 피임약인 놀프란트는 합성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되어 있고 6개의 실리콘 막대를 사용하며 국소마취약을 사용하여 여성의 팔뚝 위나 아래의 피하에 이식된다. 이 막대는 5년간 낮은 양의 호르몬을 체내에 분비한다.

상당히 효과가 좋으며 최소의 부작용만 나타낸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불규칙한 월경 출혈이다. 임신중절수술(낙태수술)이 있다. 태아와 태반 조직을 수술용 기구를 이용해서 자궁밖으로 빼내는 것을 말한다.

모자보건법에 인공임신중절수술은 임신한 날로부터 28주 이내에만 다음의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본인 혹은 배우자가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 강간에 의하여 임신이 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간에 임신이 된 경우, 임신의 지속이 보건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히 해하고 있거나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임신중절수술로 인해 감염, 자궁파열, 자궁내막 유착, 불임, 자궁외임신 등이 생길수 있으며 과도한 출혈과 패혈증 등으로 사망에 이를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