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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비정상적인 반응. 기묘한, 뜻을 알수 없는”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다양한 원인이 복잡하게 뒤엉켜 발병하고 완화와 재발을 반복한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아토피 체질은 일반인들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우리 주위의 흔한 물질들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이는 체질을 말한다. 아토피는 모든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즉 알레르기 질환을 잘 일으키는 선천적인 신체 상태를 일컫는다.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이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3가지를 특히 아토피 질환이라 부른다. 환경적 요인이 아토피 질환의 발병에 매우 중요하게 관여한다. 일반적으로 생후 2~3개월부터 시작해서 일생동안 지속하여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며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견디기 힘든 가려움증이다.

이로 인해 불면, 정서장애, 학습장애, 환경 적응 능력의 감소, 사회적 활동력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초래할수 있다. 우리나라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발생빈도는 추정하기 어렵지만 그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략 10~20%의 유병률이 보고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1~11세가 20.5%로 가장 높다. 아토피 피부염은 일차적으로 유전성 질환이지만 궁극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환경요인 또한 중요하다.

현재 알려진 환경요인은 춥고 건조한 기후, 전신 및 피부 감염, 예방주사 접종, 항생제 사용, 면역 부전, 개인위생, 도시화, 사회적 선진화, 경제적 여건, 사회적 계층, 모유수유 및 이유식, 정신적 스트레스, 공해 자외선, 산업화, 직업성 접촉물 등이 있다. 피부염은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사춘기 이후의 성인에서 그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부염의 가장 큰 특징은 가려움증(소양증)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만성 습진의 형태를 보이며 심한 경우는 전신에 병변이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피부가 일반인에 비하여 건조하다.

증상은 연령에 따라서 특정부위에 발생하고 재발하는 경향이 심하다. 즉 최초의 발생은 대략 2~3개월 사이에 주로 뺨에 발생하고 소아기 아토피 피부염은 신체의 피부가 연한 부위(팔꿈치, 무릎의 안쪽)에 주로 발생한다.

다음으로 성인 아토피는 주로 사춘기에 발생하며 목, 안면, 신체에 좀 더 한정된 부위에 발생한다. 발병원인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면역학적 요인이 관여한다고 생각된다. 유전적인 배경은 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가족력이 별견된다는 점이다.

임상양상은 환경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받아 다인성으로 유전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면역학적 변화는 IgE가 과도하게 생성된다는 점이다. 아울러 환경적, 정신적 요인 등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피부염의 악화요인으로는 지나친 목욕, 과다한 비누 사용, 습도가 낮은 환경 등에 의한 피부건조, 모제품 속옷, 거친 화학섬유 제품, 타월 목용 등에 의한 피부 자극, 심리적 긴장 상태, 피부감염, 땀과 고열, 음식물(우유, 계란, 밀, 견과, 해산물) 등이 있다.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이나 분비물 등 다양한 항원이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요인으로 작용할수 있다. 음식이나 꽃가루, 먼지 및 기타 흡입성 원인물질은 피부반응검사나 혈청검사로 증명되기도 한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