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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지원 업무를 하다보면 간혹 받는 질문이 있다.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다가 퇴직한 제대군인에게 왜 국가에서 전직지원을 해줍니까? 본인이 원에 의해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것인데, 그렇다면 행정부처 공무원으로 퇴직한 경우에도 국가가 전직지원을 해야 마땅하지 않습니까?.”제대군인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한데서 나오는 질문이다.

군인은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항시 생명의 위험이 노출된 상태로 근무하고 있다. 게다가 계급·근속·연령정년제도로 인하여 조기에 강제로 사회에 배출된다. 장기간 사회와 격리되고 통제된 생활에서 늘 전투태세로 인한 긴장된 상태로 복무하다가 원하지 않는 시기에 전역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자녀의 교육 및 혼인과 관련한 지출이 가장 많은 시기인 40세 전후의 나이로 전역을 하게 되므로 재취업이 불가피 하나 사회적응력이 부족해 취업경쟁력이 취약하다. 이런 이유로 국가보훈처는 군에서 오랜기간 숙련된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제대군인 전직지원의 일환으로 직업능력개발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그동안 10년 이상 현역으로 복무하고 전역한 장기복무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해 왔으나, 2006년 5월 제대군인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5년 이상 중기복무 제대군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취업 및 창업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설계를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 위주의 사회적응교육=직업보도기간에 있는 전역예정자나 전역후 3년 미만인 제대군인의 진로설계를 돕기 위하여 사회적응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주 동안 운영되며 교육 기간중 합숙 또는 비합숙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교육이수에 불편이 없게 하고 있다. 전역준비를 위한 사회 트렌드 이해, 진로계획 설계를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 등 제2 인생 설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취업전문가와 함께 하는 취업소양교육=단기간 구직활동을 돕기 위한 취업소양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4일 과정으로 취업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이고 경쟁력 있는 맞춤형 취업가능성을 진단 받을 수 있다.

△실전체험을 할 수 있는 소자본창업교육=가족형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분 을 위하여 소자본창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창업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창업계획 점검을 원하거나, 실전체험을 희망할 경우 부부동반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창업기본이론, 현장탐방, 선배창업자와 만남 등 창업 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맞춤식 대학위탁 교육(경영관리, 인사노무관리, 경공매전문)=3개 소그룹별 대학위탁교육과정이 있다. 전문경영인 또는 CEO로서 역량배양을 목표로 하는 경영관리자과정과 인사노무관리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사·노무관리자과정 경 공매 전문가과정 등이다. 우선 경영관리와 인사노무관리 두 과정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경원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일주일에 2회씩 16주간 야간에 교육이 진행된다.

지방에 거주하는 제대군인을 위한 경·공매전문가과정은 대전시 소재 한남대학교에서 이루어진다. 부동산정책 이해를 돕고 재테크 마인드를 고취하여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과정이다. 교육비는 사회적응, 취업소양, 소자본창업교육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며 대학위탁교육은 30～40만원의 본인 부담액이 있다.

필요한 교육을 이수한 후 취업과 창업의 실전과정에서 세부적인 지원이 필요로 할 경우 1:1 맞춤식 상담지원도 이루어진다. 개별적인 상담은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상주하는 전문컨설턴트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취업과 창업완료 후에도 가능하다.

성공적인 전직이란 좋아하는 분야에서 능력발휘를 하여 조직이 성장하고 구성원과 가족같이 정을 나눌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국가보훈처의 전직지원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제대군인 개개인에게 풍요로움이 가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궁금사항은 국가훈처 제대군인취업과 (02-2020-53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