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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동네 이기주의로 변모 | 주민들끼리 분열 심화
마을간·혈족간 등에도 같은 현상
| | | 입력시간 : 2006. 05.26. 06:27 |   |
5·31 지방선거가 5일정도 남겨놓고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른 가운데 부정선거 등은 차츰 꼬리를 감추고 있는 방면 소지역 이기주의적 흐름으로 돌아가고 있다.
선거에서 상대후보와 그 운동원들까지 감정대립이 되어 원수지간을 만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초의원은 한 지역구(3~5개 洞)에서 2~4명씩을 뽑는 중선거구제가 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표출되고 있다.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은 물론 주요 정당들도 기존 몇 개 선거구가 하나로 묶이면서 한 선거구에 2-3명 이상을 복수공천 했고 후보들은 기존 선거구를 지지기반으로 삼아 소지역 주의를 부추기고 있으며 같은 정당 후보끼리도 물고 물리는 대립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나뉘어 대결하는가 하면 유력 후보에게 미리 선을 대거나 노골적으로 특정후보 지지활동에 나서는 공무원들이 나오면서 편가르기 현상이 점점 심화돼도 있다.
광주·전남 일부 시. 군의 경우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이 30~40여명에 이르면서 지역사회 전체가 심각한 갈등 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예전의 지방선거보다 선거운동기간이 2달이 넘는 예비후보등록제가 도입되면서부터 발생되는 현상이다.
실제로 광주 북구와 남구 동구는 인근 군 지역 출신 주민들이 특정 후보 밀어주기를 하고 있어 주민들간에도 분열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 광주보다 전남의 경우는 더 심각한 실정이다. 그 예로서 마을간 대항전이나 친족 및 혈족간의 '혈투'도 벌어지고 있어 선거에 대한 회의감 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학교 선후배와 친구, 친·인척 사이에서도 후보 지지성향에 따라 편이 갈라지며, 이런 행위와 함께 선거 후유증이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공무원들 역시 유력 후보에게 줄을 서는 현상이 표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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