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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주미래산단 나주시장 연루 여부 수사

나주 미래일반산업단지 조성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모 나주시장의 연루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나주 미래산단 조성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 받아 산단 투자자문사와 시행사, 모 시장 부인이 운영하는 회사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모 시장이 뇌물수수 등 상당한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모 시장 부인이 운영 중인 회사가 발행한 신주 인수권부 전환사채 30억 원을 산단 투자자문사가 매입한데 대한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 모 시장은 검찰의 신속한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전남의 모 군수에 대한 거액의 뇌물수수 사건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앞서 지난 10월 피의자 신분으로 1차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모 군수의 비리와 관련된 진정을 받고 조사하던 중 한 건설 자재업자가 모 군수에게 뇌물 등을 줬다는 제보를 접수했으며, 이 업자는 지난해 4월 27일 치러진 재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수천만 원을 주고 당선 후에도 해외 여행 경비 등을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형배 광산구청장 항소심 벌금 80만 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항소심에서도 벌금 80만 원을 선고 받아 구청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광주고법 형사 1부는 의정보고회 등에서 국회의원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로 기소된 민형배 구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

민 구청장은 지난해 5월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와 직능단체 간담회 등에서 특정 후보의 업적을 홍보하거나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영광 복지시설 공금 수억원 유용

영광의 한 복지시설에서 직원이 공금 수억원을 유용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광군과 광주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까지 영광의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직원 39살 권 모 씨가 공금 3억 8천여 만원을 유용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권씨는 개인의 사채 빚을 갚기 위해 공금을 유용한 뒤 검찰 고발이 이뤄지자 복지시설에 전액을 되갚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