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최근 홍이식 군수가 구속되면서 검찰이 발표한 특이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홍 군수는 재선을 위해 당선 직후부터 주변인사에게 1억여원의 경비를 대납케 하면서 신문사 창간과 언론 홍보를 전담 하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홍 군수가 차기 선거에서 재당선을 위해 특정 언론사를 두고 자신의 홍보를 위한 특보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타인이 가지고 있던 직위와 업체의 공사권도 사실상 측근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그 언론사만 통해서 홍군수 자신의 홍보를 하기위해서는 그만큼 특혜를 줘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정 언론사, 즉 군수전용 특보를 지정한다는 것은 상당한 시대착오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화순군에는 인터넷 신문이 20여개나 된다. 그 중에서 홍군수를 두둔하는 언론도 있을 것이며, 비판하는 언론도 있을 것이다.

다른 언론들은 모두 배제하고 자기 직속 언론사를 거액의 기증을 받은 형식으로 창간을 했기 때문에 대가성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견해이며, 이번 홍군수를 기소하면서 공소사실에서도 나타난 내용이다.

그런데 그런 내용이 현 사회에서 먹혀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발상일 것이다.

언론사 마다 독특한 편집방향이 있으며, 타인이 이를 간섭할 수 없는 것이 언론사의 특권이다.

따라서 군정을 비판하는 것은 언론사의 사명이면서 군민을 위한 견제 세력인데 그 특정된 언론사만 군정의 홍보용으로 사용 한다면, 결국 홍 군수가 다른 화순 언론사와의 불화를 획책하고 반대 세력의 언론을 만든다는 생각은 왜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되면 특정 언론사 이외의 모든 언론사는 政敵으로 만들겠다는 空相이 아닌가?

그리고 이번 적부심 기각으로 인해 홍 군수의 구속 기간은 병보석 이외에는 1심 선고까지 가기전에는 석방이 어렵기 때문에 화순정가에서는 중도 ‘下車說’도 나돌고 있는 가운데 막상 홍군수와 연결된 鳶(연)들은 모두 줄이 끊기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들도 줄 끊어진 연처럼 바람에 날려 다른 곳으로 갈 수밖에 없어 홍군수의 피의사실이 확실해지면, 부 군수와 화순군의회는 특정 언론사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발표와 같이 이러한 일련의 발상이 사실이라면, 홍군수의 발상은 稚拙한 것 아닌지....

특히 홍군수 구속전 줄서기 했던 일부 정치 공무원들도 끈 떨어진 연모양, 또 닭쫒던 개모양 되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