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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상무 대 포항 경기에서 투표율 제고를 위해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시 선관위는 이 경기에 관중을 무료 입장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광주ㆍ전남 선관위가 6일 앞으로 다가온 5ㆍ31 지방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니다.

지난 95년 제1회 지방선거때 68.4%를 기록했던 투표율이 98년에는 52.7%로 급격히 떨어졌고, 2002년에는 48.8%까지 내려간데다 이번 선거에는 40% 초ㆍ중반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선거연령이 만19세로 낮아지면서 61만여명의 유권자가 늘었으나 20-30대 젊은층의 예상 투표율은 30%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투표율 저조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투표일이 2006년 독일 월드컵 개최 직전이라는 점도 투표율 부진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선거홍보 사상 처음으로 TV에 '티저광고'를 도입하는 한편 홍명보 축구대표팀 코치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등 끝없이 추락하는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시ㆍ도 선관위는 지역별로 최고령 투표자, 최연소 투표자, 3대 이상으로 투표에 가장 많이 참여한 가족, 평균 연령이 가장 높거나 낮은 가족을 선정해 상패와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키로 했다.

시 선관위는 광주상무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시작전 전광판 공명선거 홍보 영상 상영과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응원전 등을 비롯,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비행선 선회 행사 등을 갖는다.

하프타임에는 관중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홍보판 맞추기 행사와 광주지역 초ㆍ중학교 꼭짓점 댄스 경연대회 예선이 펼쳐진다.

이밖에 북문광장에서는 경품 이벤트와 페이스 페인팅, '슛, 골인!' 행사를 통해 축구공과 풍선 등을 관중에게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