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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군수가 구속 기소된 후 첫 공판 기일이 확정됐다.

첫 공판은 심리재판으로, 진행되며, 피고인의 인적 사항과 검사가 기소한 공소장의 확인만 있을 뿐 본격적인 혐의내용의 攻防 공판은 1월 중순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판에서 홍군수는 8천만원 대에 대한 것은 뇌물이 아니라 개인간의 사채라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이고, 특히 공여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P,C 씨도 공범으로서, 또 증인으로서 공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지난해 4월 치러진 화순군수 재선거 과정에서 건설업자와 조경업자로부터 8천1백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와, 전남 도의원 재직시절 부터 모두 8천3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홍이식 화순군수를 구속 기소하고 공여한 업자 2명은 불구속 기소했었다.

검찰 조사 결과 홍 군수는 당선 이후 P씨에게 2억 1천만 원 가량의 화순지역 공사 3건을 수주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홍 군수는 12월 13일자로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기소 후 구금 상태에 있으면 직무집행이 정지되며, 부군수가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홍이식 군수는 구속 직전까지도 “결코 돈 받은 사실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또 한편으로는 지역의 사이비 기자들과 일부 업자들이 만들어낸 음해 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돌리고 있다.

검사가 영장을 청구한 범죄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수수),정치자금법위반, 수뢰후부정처사, 제3자 뇌물수수” 등 심각할 정도의 범죄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홍이식 군수는 받은 돈이 뇌물이 아닌 개인간의 금전 거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공판과정에서 검사와 변호사의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