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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06년 새로 육성한 매실 ‘옥주’, ‘옥보석’, ‘단아’ 3품종이 가공적성 평가를 마치고 올해 일반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실은 비교적 일손이 덜 들며 재배관리가 쉽기에 매실재배를 희망하는 농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 추세에 따라 옥주, 옥보석, 단아 3품종 육성 후 품종을 등록하고 재배적 특성을 보완했으며, 품종의 묘목을 생산 판매할 권리를 묘목 업체에 판매하여 재배를 희망하는 일반 농가에서도 올해부터 구매할 수 있다.

‘특성 다른 매실 3품종’

‘옥주’와 ‘단아’ 품종은 자란 나무가 수세가 안정되면 과실의 크기도 커지고 수량도 많아지면서 생산이 안정화된다. ‘옥주’의 평균 과중은 약 20g며 수량성도 높다.

‘단아’는 청매계통으로 열매솎기 등을 통해 결실량을 알맞게 조절할 경우, 평균 35g 수준의 대과 생산도 가능하다. 매실 설탕 절임을 했을 때 과즙이 많이 나오며 육질이 아삭해 가공적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옥주’, ‘단아’ 품종은 꽃가루가 없어 안정결실을 위해서 가루받이나무 품종을 함께 심어야 하는데, 꽃가루가 풍부한 ‘옥보석’ 품종이 알맞다. 이 품종은 과실 정부의 끝이 뾰족해 상품성이 약간 떨어지지만, 내병성이 강하고 수량이 많아 가루받이나무 품종으로 좋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김윤경 연구사는 “옥주, 옥보석, 단아 품종은 국내에서 교배육종을 통해 만들어낸 최초의 품종으로 모두 병해에 비교적 강하고, 품질이 좋은 매실을 생산할 수 있다”며, “앞으로 품종 개선을 통해 생산농가의 소득이 높아지기를 희망하며, 보급이 확대된다면 지역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