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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목에 찾아오는 불청객, 그 이름도 생소한 두경부암!

매년 2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아물지 않는 입속 궤양과 쉰 목소리는 어쩌면 암이 보내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습관적으로 입에 대는 담배와 술은 두경부암의 대표적인 원인!

숨 쉬고, 말하고, 먹는 중요한 기능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 두경부암! 그 원인과 치료법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사라지지 않는 입 병! 그 원인은?

연간 약 2,500명의 환자 발생,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5년 이내 사망률이 40%에 달하는 구강암! 그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42살 김일혁 씨. 1년 넘게 낫지 않는 입 병을 치료하러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그런데 검사결과 설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평소 통증도, 별다른 증상도 전혀 없었기에 당황스럽기만 하다는 김일혁 씨. 발음이 새기 시작하더니 침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다 어느 날부터인지 입천장에 조그맣게 구멍이 생겼다는 최성희 씨. 그에게 경구개 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다른 장기에도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구강암! 금연, 금주, 청결한 구강위생 등의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쉰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는다?

먹고 말하고 숨을 쉬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후두! 이 중요한 기관에 암이 발생해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1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쳐 온 이기환 씨. 후두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없이 방사선 치료만 받았다가 결국 재발한 암! 이기환 씨는 후두를 다 제거해서 목소리를 잃을지도 모른다.

전기 후두로 말을 하는 정회현 씨. 매일 피우던 담배와 술은 그의 후두에 암을 만들었고, 계속된 치료에도 암이 재발해 결국 후두를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성대가 없어진 정회현 씨는 그 후 전기 후두로 의사소통을 대신하고 있다.

두경부암 중 후두암과 편도 암의 주요 원인으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두경부암, 조기발견과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입속에 하얗게 나타나는 백반증, 후두에 하얀 각질이 생기는 후두각화증은 두경부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하고 검사해서 암인지 아닌지를 검사하고 제거하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후두를 전부 적출해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보조발성법인 식도발성.

목소리를 잃은 후, 환자 대부분이 대인 기피증과 우울증을 겪게 되는데 이런 환자들에게 다시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방법이다.

식도 발성으로 말을 되찾게 된 오영환 씨는 오랜 기간 식도발성을 연습한 결과, 예전처럼 말할 수 있어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는 조한서 씨. 그는 설암으로 턱뼈의 80%와 혀 대부분을 제거했다. 긍정적인 성격의 그는 지금 평범한 직장인으로, 직장인 밴드의 리더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조기 발견과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두경부암! 그 치료법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 국민건강프로젝트 <희귀질환을 극복하라 - 두개골 조기 유합증>

머리뼈가 일찍 닫혀 아이의 신체와 뇌의 성장을 방해하는 두개골 조기 유합증.

태어난 아이의 머리 모양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우연히 찾은 병원에서 두개골 조기 유합증 진단을 받은 태형이. 가운데 봉합선이 유합돼 머리가 앞뒤로 커지고 있는 상태였다.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태형이를 만나본다.

수술 전 한쪽 얼굴이 유난히 눌려 있었다는 효은이. 지난 1월 두개골 조기 유합증 수술을 받은 뒤,

머리뼈가 벌어지면서 얼굴의 균형도 정상으로 돌아 왔다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질환 두개골 조기 유합증에 대해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