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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2013년 3월 13일부터 3월 18일까지 6일간 ‘이승연 개인전’ 을 개최한다.

이승연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전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동양철학전공)을 수료한 후 원광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불교학전공)을 졸업하였다. 이번 전시 심혼의 묵향전은 작가의 3번째 개인전이다. 현재는 원광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원불교대학교/대학원 강사, 원불교미술인회 이사, 원광서예학회 고문, 한국서예가협회, 석연서예연구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10년전 원불교에 입교하면서 그동안의 작업방식에서한 단계 성장하면서, 관점이 달라지고 신앙과 학문, 예술 활동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말한다.마음의 공부라 말하는 종교활동과 불교철학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다양한 서체와 한글서체, 문인화,전각, 사경, 불화, 캘리그래피 등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한문서예, 한글서예, 문인화 등 다양한 장르를보여준다.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의 한문서체와 판본체, 민체 등의 한글서체 등 다양한 서체들을 보여준다. 불교적 법어, 선시 등 그동안 연마한 서예의 다양한 장르를 이해하기 쉽고 편안한 어법으로 표현하였다.

작가는 문인화를 통해 내용이나 형상, 필력, 묵색 이외에도 작가의수양과 덕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품 속의 비유와 상징 및 암시 부분을관찰해야만 형상 속으로부터 사색하게 되고 정신을 모아 깊게 생각하면서 작가의 정신이 관람자들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연꽃, 바위, 매화 등의 다양한 소재로 한가롭고 조화로우며 조용한 정취를 표현한다. 작가는 여성 특유의 필치와 선으로 고요하면서 섬세한 안목으로 녹여진 부드러움과 따스함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을 감상하고 이를 화폭에 담는 문인화의 전통을 문학, 서예, 시 등으로 형상화한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혼탁한 세속에서 벗어나 맑고, 아름다운 자신의 심성을 닦는 수양의 기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