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광주지법, 무등산 국립공원 지킴이 발족

김재현 | 2013-03-23 광주지방법원이 무등산 국립공원 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등산 보호에 나섰다

광주지법은 오늘 오전 황한식 법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산 국립공원 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등산 환경정화와 나무 심기, 야생동물 보호 등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주지법은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무등산 보호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 민간산단 관련 단체장 2명 수사 의뢰

민간개발 산업단지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이 임성훈 나주시장과 안병호 함평군수 등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은 최근 나주 미래산단과 동함평 산단 조성 과정의 비리에 대한 감사과정에서 부실하게 사업이 추진된 것을 확인하고, 임 시장과 안 군수, 관계 공무원, 민간 개발업자 등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한편, 임 시장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수사중인 검찰은 미래산단 사업비 2천억 원을 대출해주고 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모 증권사 임원 조 모씨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료 폭행 순천시의원 `벌금 3백만원` 약식기소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해 동료 의원 2명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순천시의회 주 모 의원을 벌금 3백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주 의원은 지난해 12월 순천 연향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예산 삭감 문제로 동료 의원 2명과 언쟁을 벌이다 이들을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폭행에 가담한 지역 인터넷 방송 기자 임 모씨도 함께 벌금 백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전남-제주 여객선 항로, 불붙는 경쟁

전남에서 제주를 잇는 여객선 항로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자치단체 간 과도한 경쟁은 항로 취소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헤남 우수영 항과 제주항을 오갈 쾌속선의 취항일은 다음달 29일이다.

지난 2010년 장흥 노력항을 시작으로 전남과 제주를 잇는 항로는 3년 새 5개로 늘었다.

여기에 해남 우수영과 제주, 고흥 녹동 신항과 서귀포를 잇는 항로를 합치면 모두 7개가 된다.

이용객도 꾸준히 늘어 전남- 제주 항로 개설 첫해 76만 명이던 이용객은 지난해 백만 명을 넘었다.

쾌속선 도입으로 1시간 40분이면 제주에 도착할 수 있는 데다, 자기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점도 이용객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항로마다 희비가 엇갈린다.

서남권은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반면, 동부권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접근성이 가장 큰 이유이다.

광주에서 이곳 녹동항까지 오려면 두 시간은 족히 걸린다.

전남 동부권은 접근성이 최대 단점이다.

때문에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배편은 평일 2편에서 1편으로 줄었다.

문제는 자치단체 간 나눠먹기식 경쟁이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점이다.

제주항과 서귀포, 성산포항 등 뱃길을 다양화하고, 항로 추가 개설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