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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익산시의 한 재능기부 단체인 ‘따뜻한 세상 만들기’가 제 2회 재능기부 자선 음악회를 열었다.

재능기부란 개인의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 형태다. 최근 유행하는 재능기부가 사회 여러 곳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익산에도 그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익산솜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퍼플아이즈’의 음악과 함께 재즈댄스로 음악회가 시작됐다.

이번 공연은 기악합주, 재즈연주, 셔플댄스, 독창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재능나눔 소개 영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모든 공연은 재능나눔 프로젝트 가운데 ‘오드리 헵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배우로서 성공한 삶과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던 오드리 헵번을 본보기 삼아 문화·예술관련 분야의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오드리 헵번 프로젝트 외에도 ▲의료·보건·건강과 관련된 분야의 슈바이처 프로젝트, ▲저소득층과 사회복지분야를 위한 마더테레사 프로젝트, ▲멘토링·상담·교육·결연분야의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는와 ▲체육·기능·기술 분야의 헤라클레스 프로젝트까지 총 5가지 재능기부 영역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이런 공연이 있다는 걸 오늘을 계기로 알게 돼 좋았다”며 “다른 익산시민에게도 재능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자신도 재능기부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두 번째 공연인데 저번 공연을 보고 자신도 재능을 기부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다”며, “이렇게 익산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익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재능나눔 캠페인에 재능나눔 문화센터가 함께하고 있으며, 일명 ‘밥퍼’ 나눔운동본부 활동으로 유명한 최일도 목사를 비롯해 종교계, 문화계, 학계 등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