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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4·24 재보선 완패, 각성하라 민주당 ! | 차디찬 민심이반, 제1 야당 체면 손상
전당대회 이후의 민주당을 기대한다! | | | 입력시간 : 2013. 04.29. 00:00 |   |
4.24 재보선 선거에 민주통합당이 맥없이 무너지면서 후폭풍에 직면하게 됐다.
국회의원 선거구 3곳 가운데 한 곳도 건지지 못한 것은 물론, 2곳에서 치러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선전도 못해 제1 야당이라는 위상이 무색해 지고 말았다. 반면, 안철수는 국회 진입에 따라 안풍의 향배가 상당한 위력을 발휘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호남의 각 언론들은 "지역민들은 민주당을 걱정하는 처지에 몰려있다" 는 보도가 연일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국민들의 민주당의 民心離反은 오래 전에 예고된바 있다. 대선 패배와 이후 이어진 책임론, 그리고 당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으로 끊임없이 自中之亂을 일으키면서 호남의 지지층마저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4·24 재보선이 민주당을 심판한 선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를 반성하는 당내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4·24 재보선 결과와 관련, “처절하게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무엇보다 더 낮고 겸허한 자세로 당의 변화와 뼈를 깎는 혁신에 매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은 강력한 야권의 부활을 기다린다”면서 “5·4 전당대회부터 바닥을 다지고 다시 일어서겠다”며 당의 혁신을 다짐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민심의 외면이 심각한 상황인데다 주류-비주류로 나뉜 당내 갈등은 여전히 화약고다. 벌써부터 10월 재보선도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당내에서는 5·4 전당대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다, 국회에 상륙한 안철수 바람도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정치권의 일각에서는 “안철수 당선자가 민주당 입당보다는 독자세력화에 나설 것이다” 라는 향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의정활동을 통해 현실정치에 적응해가면서 10월 재보선을 전후로 지지세력을 조직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선 안 의원이 세력화에 나설 경우 정당의 형태보다는 그간 운영하던 ‘연구소’의 조직을 강화한다는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민주당이 5·4전당대회 이후에도 주류-비주류간 갈등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안철수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광주지역 정가에서는 “안철수 당선자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의미를 잘 생각해야 한다”며 “안철수 현상은 민주당이 극복해야 할 과정이며 그 길만이 야권이 하나 되는 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마침 전당대회 전남출신 후보 단일화로 민주당의 물꼬는 가닥이 잡힐 것인가 기대가 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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