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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공무원들이 말 못할 응어리가 쌓여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지난 해 홍이식 군수가 취임하면서 화순군 각 실,과와 읍,면 공무원들의 업무량이 30%증가해 공무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원인은 각 실,과 및 읍,면의 당일 행사나 업무에 대해서 언론 보도 자료를 작성해서 기획감사실(기감실)로 송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 기사 작성에 능숙하지 못하는 해당 공무원들은 기획실 지시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자신의 업무 이외의 대외 보도자료 인 기사까지 작성해서 기감실로 보내는 등 민생과 무관한 업무량이 하나 더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전임 군수시절에는 홍보위원이나 홍보담당 공무원이 언론사에 발송하는 보도 자료를 직접 취재하거나 기사를 작성해서 마무리하여, 각 언론사에 송고함으로서 일반 공무원들은 자기가 맡은 업무에만 충실 할수 있었다.

그러나 홍이식 군수가 취임하면서 이 같이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 이외에 언론사에 보내는 기사를 작성해서 기획실로 송고 하라는 지시가 떨어지면서 각 실,과 읍,면 담당 공무원은 지금까지 곤욕을 치뤄야 만 했다.

더욱 각 부서 간 경쟁적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행사 사진을 찍어서 기획실에 e-mail로 송고하고 나면, 퇴근시간이 한참 늦어지게 된다.

그리고 보도자료 실적을 따져서 각 실,과 읍,면에 포상금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액수는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는 화순군 예산으로 집행하기 때문에 결국 군민의 혈세로 화순군 기획실은 헛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샘이된다

그렇게 되니 기감실 홍보담당은 가만히 앉아서 각 실과 읍면 직원이 작성한 보도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언론사에 나누어주면서 사실상 고액의 급여를 지급받고 있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가장 우려되는 것은 보도 자료를 작성 기감실로 송고하지 않으면, 문책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 모든 실과, 음면직원들은 당일 행사나 업무에 대해서 보도 자료와 사진 촬영을 해서 기획실에 송고를 하고 있는 또 다른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폐단은 전임 군수시절에는 없었던 사항으로서 공무원들에게 업무량을 30% 더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결국 공무원 조직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는 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문법에는 자가생산의 30% 기사를 작성보도 하도록 되어 있으나, 일부 언론사들은 화순군의 홍보성 보도자료 만 받아서 신문의 보도를 채우고 있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물론, 화순군이 이를 조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나 지나침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화순군 기획실은 각 실,과와 읍,면 직원들에게 보도자료를 작성 의무적으로 기감실에 송고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업무지침을 내려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리고 기획실 담당자는 모든 홍보사항을 현장으로 이동, 직접 취재해서 언론사에 송고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서 공무원은 공무외 필요 없는 업무량 증가를 해소하고, 공무원은 담당 업무에만 전력을 다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이런 문제로 지난해와 금년 기획실 업무추가로 인해 인건비와 포상금으로 연간 약 3-4 천만원의 예산이 혈세로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집행부와 의회는 이러한 폐단을 유발시키는 예산에 대해 하반기부터 전면 삭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