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과 혈전 | | | 입력시간 : 2013. 06.24. 00:00 |   |
출혈은 혈관밖으로 혈액이 나가는 것을 말하며 조직학적으로는 적혈구가 혈관밖으로 이탈한 것이다.
혈관밖의 파열유무에 따라 파열성 출혈과 누출성 출혈로 구분한다. 파열성 출혈은 혈관벽이 파열된 경우로 원인은 외상에 의한 혈관의 손상, 혈관벽의 파열이 쉽게 일어나는 병변이 있는 경우로 동맥경화증이나 식도정맥류가 있는 경우이다.
혈관벽을 침식하는 병변으로 위궤양이나 폐결핵, 암종이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누출성 출혈은 울혈이 지속되거나 출혈성 소인이 있는 경우로 혈우병이나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경우, 혈관벽이 파열되지 않는 상태에서 출혈이 일어난다.
비교적 많은 양의 피가 조직에 축적되어 큰 응혈괴를 형성하였을 때를 혈종이라고 한다. 피부, 점막, 장막표면에서의 출혈은 자반이라고 하며 그 크기에 따라 작은 모세혈관 출혈은 점상출혈, 직경이 1~2cm이상되는 반점모양의 출혈을 반상출혈이라고 한다.
충혈은 동맥내로 유입되는 혈액량의 증가로 그 부위의 동맥 및 모세혈관에 혈액이 과량으로 들어있는 상태이다. 움직이는 근육이나 임신자궁 등의 생리적인 반응, 염증 등에서 볼수 있다. 허혈은 동맥으로부터 유입되는 혈액량의 감소로 그 부위의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는 조직의 국소적인 빈혈상태이다.
동맥내강의 협착(동맥경화, 동맥염)이나 폐색(혈전, 색전)이 주원인이고 허혈상태가 지속되면 산소결핍이나 영양저하로 인해 장애가 초래된다. 증상으로는 동통, 창백, 맥박감소, 감각이상, 부종, 마비 등이 있다.
울혈이 있다.
정맥으로부터 정맥혈액의 배출이 장애를 받아 조직내에 혈액이 증가해서 정맥혈액이 몰려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국소적 울혈인 경우로 혈전이 정맥을 막은 경우, 외부압박으로 정맥이 막힌 경우, 정맥의 판막장치에 부전이 있는 경우, 조직의 섬유화와 수압으로 인한것 등이 해당된다.
전신적 울혈로 심장 또는 폐에 장애가 있는 경우로 심장에서는 판막질환, 심근질환, 폐에서는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폐섬유화가 있는 경우이다. 울혈은 동맥계로의 박출량이 감소되고 정맥계에 혈액이 증가되는데 이로인해 울혈이 일어나서 정맥압이 높아진다.
이때 정맥, 모세혈관에는 서서히 혈액이 흘러서 결과적으로 조직에 산소공급이 부족하며 혈중 산소감소증과 청색증이 나타난다. 혈관내에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혈전이라고 하며 호발부위는 심장동맥, 심장판막, 뇌동맥, 다리정맥(하지정맥) 등이 있다.
이러한 혈전생성의 원인으로 혈관벽의 변화가 있다. 동맥경화, 외상 등으로 인해 혈관의 내면을 덮는 혈관내피세포에 상해가 생겨 혈소판이 상해부위에 부착되어 응집한다. 응집한 혈소판에서 혈액응고 인자가 방출되어 혈액응고가 발생하고 나아가 적혈구나 피부린 등이 부착되어 혈전이 형성된다. 또한 혈류의 변화이다.
정맥류, 동맥류 등으로 인해 혈류가 완만하게 되어 혈전은 정체, 소용돌이가 생긴 경우에 잘 형성된다. 마지막으로 혈액성상의 변화이다. 혈소판의 증가, 혈액의 점도성의 증가, 혈액응고 촉진인자가 혈액중으로 방출됨에 따라 혈전이 생기기 쉽다. 수술후나 출산후, 암이나 쇼크 등의 경우 생기기 쉽다.
한번 형성된 혈전은 다음의 4가지중 1가지 과정을 가진다. 혈전은 진행되어 점진적으로 커져 결국 중요한 혈관이 폐색된다.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서 색전을 형성하여 원발부위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가 다른 부위에 운반되어 그 혈관을 폐색시킨다.
이를 혈전색전증이라고 한다. 섬유소 용해작용에 의해 제거된다. 기질화되고 혈전 내부에 다시 구멍이 뚫려 혈액소통이 가능하게 된다. 사후에는 혈액이 응고되며 혈전은 혈관벽에 부착, 표면이 거칠지만 사후에 응혈은 혈관에서 잘 분리되며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있어 구별이 용이하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중국해부연수단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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