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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화순군 및 교육지원청 소식 | 제63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엄수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실시
화순교육지원청-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한
| | | 입력시간 : 2013. 06.26. 00:00 |   |
 | 초등학생들 계란 꾸리기 학습 |
| ◆제63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엄수
화순군, 참전용사들 고귀한 희생정신 기려
화순군 재향군인회(회장 박상수)와 화순군(군수 홍이식)은 25일 화순군민회관에서 제63주년 6․25 전쟁 기념일을 맞아 300여명의 보훈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후 세대들에게 6․25전쟁의 교훈을 되새겨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생한 전쟁의 아픔을 체험할 수 있도록 6.25전쟁 회고 및 결의를 다졌다.
또 UN지원국에 대한 감사와 당시 전 세계 독립국의 63%가 지원한 6.25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해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도록 했다.
홍이식 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6․25 전쟁은 민족 최대의 비극으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며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튼튼한 안보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호국영령들과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선열들이 흘린 피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화순군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희망찬 화순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화순군은 현재 2만원씩 지급하던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내년부터 4만원으로 인상하여 지급할 예정이라며 참전유공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오늘 행사에서는 6․25 참전유공자회 유상수(83세)회원을 비롯한 8명의 회원들이 재향군인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시상식을 가졌다.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실시
화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족캠프 등 다채
화순군(군수 홍이식)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발맞춰, 마음맞춰, 우리가족 으라차차!!’를 이달부터 10월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초등학교 4~6학년 자녀를 둔 8가정을 대상으로 예술치료를 활용한 댄스테라피, 부모코칭전문가의 부모양육기술향상, 청소년상담사의 전문적인 가족상담, 1박2일 가족캠프(심리극, 숲체험, 치료레크레이션 등)를 결합하여 부모-자녀 관계에 친밀감 형성과 가족원이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건강한 가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댄스테라피는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 2층 대강당에서 6월~10월 월 1회 2시간씩 총 5회 진행된다.
가족상담은 7월~9월 동안 월 2회 2시간씩이며, 10월에는 월 3회 2시간씩 진행되어 총 9회 가족상담이 이루어지며 가정으로 찾아가는 상담 및 화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찾아오는 상담이 병행되고 시간은 상담사와 가정 간 조율하면 된다.
가족캠프는 10월 26-27일 1박2일 간 화순한천휴양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댄스테라피, 가족상담, 가족캠프 등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며 부분적인 참여는 어렵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7월 6일까지 내방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화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1)375-7444~3)
◆ 화순교육지원청-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한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 “날개를 달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는 창의체험 수업 내용을 한번 크게 읽어볼까요?”
“자연의 색을 입자!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교실을 가득 메운다.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양윤자)은 지난 5월부터 화순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회단체와 함께 만드는 찾아가는 창의적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수업은, 전교조화순지회, 참교육학부모회, 화순민주청년회, 농민회, 교육복지희망연대의 단체와 교육청이 하나 되어 아이들의 교육을 학교와 가정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화순지역사회의 교사-학부모-사회단체의 3주체가 함께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수업의 내용은 “솟대만들기”, “부채만들기”와 같은 전통공예수업부터 짚풀공예, 천연염색, 인두를 이용한 액자 만들기, 거기다 과학실험을 재밌는 만들기를 통해 알아보는 핸드폰 고리 만들기, 파라핀 양초 만들기까지 18개의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11개교에 22회에 걸쳐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진다.
강사는 총 6명으로 체험에 앞서 하게 될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주고 아이들은 물음표를 가지고 체험을 시작한다. 2시간 동안의 시간이 순식간 지나가 아쉬울 정도로 열중하여 체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면 아이들은 저마다 표정이 우쭐해진다.
수업의 마무리 단계에서 주제에 따라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창조물을 친구들에게 선보이고 발표하게 하며, 다시 한번 체험의 원리, 조상들의 지혜를 되새기며 수업이 마무리 된다.
5,6월 동안 찾아가는 창의체험활동수업은 면단위의 작은 학교 동면초, 사평초, 아산초, 동복초, 춘양초, 천태초, 청풍초, 한초초, 도곡중앙초 8개 학교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특히 읍에서 멀리 떨어진 청풍초등학교(교장 안재찬) 교장은 “ 비록 전교생이 유치원을 포함해 24명이 있는 작은 학교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자연과 더불어 만들어 가는 시골학교다. 화순교육지원청의 지역사회와 연계한 혁신 사업에 아낌없는 갈채를 보낸다 ”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학교의 김향희 선생님은 “시골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천연염색, 솟대만들기, 핸드폰 고리, 짚풀공예 등 여러 가지 체험을 직접 나가지 않고 교실에서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다음번 수업을 기약하였다.
강사를 맡고 있는 김지숙씨(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문은아씨))는 “내 아이가 학교에 가면 이렇게 생활하는구나! 학부모로서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무엇보다 작은 학교에 수업을 가면 새로운 체험에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들을 보며 더 신이 나서 2시간 수업이 너무 아쉽다. 강의방식이 아닌 만들기 수업이다 보니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주는 것 같다”며 그 소감을 이야기한다.
갈수록 농촌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학교 안에서의 지역사회와 연계한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은 새로운 대안으로 그 의마가 크다고 하겠다. 도시와 농촌의 학교 불균형을 해소하고 누구나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받는 교육으로 화순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가 앞장서는 사업이 바로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만드는 찾아가는 창의체험활동수업”이라 하겠다.
7월에도 화순군의 면단위 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대상의 수업이 진행되며 9~10월에는 화순읍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교육청 담당자(김광식 장학사)는 “학교현장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찾아가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수업은 농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고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교교육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의 공동체를 만드는 새로운 모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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