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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이란 한 사람의 본질적인 특징을 정하는 특유의 인간품성, 즉 그 사람이 진정 어떤 사람인가를 나타내는 것이며 평생 동안 비교적 변함없는 한 개인의 일관된 행동양상과 태도, 감정, 대응반응, 습관 등에 대한 예측 가능한 경향을 말한다.

인격장애란 그 개인이 문화적 기대로부터 심하게 벗어난 지속적인 내적 경험과 행동양식을 보이는 것으로써 광범위하고 완고하며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어 계속되며 이로 인하여 생활에 불행과 장애를 초래하는 성격특성을 말한다.

보통 일반 인구의 10~20%가 1개 이상의 인격장애의 진단기준에 부합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정신과적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인격장애가 있을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며 보통 젊은 나이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남자의 경우 반사회적, 분열성, 강박적 성격의 유형이 많고 여자의 경우 회피성, 의존성 성격의 유형이 많다. 남녀 비슷한 경우로 경계성, 분열형 성격의 유형이 있다. 이렇듯 크게 3군으로 나눌수 있다.

인격장애의 원인은 다른 정신장애와 마찬가지로 어느 하나의 요인보다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우선 유전적 요인이다. 분열형 인격장애 환자의 가족이 정신분열병이 많고 반사회적 인격장애 가족 중에서 알코올 중독이 많고 경계성 인격장애 가족에서 기분장애가 많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가족에서 신체화 관련 장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체형 및 기질적 요인이다. 체형과 인격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키에 비해 허리둘레가 큰 비만형은 순환성 인격이 특징이고 우울병에 걸리기 쉽고 가슴, 허리둘레에 비해 키가 큰 세장형은 분열성 인격이 많고 정신분열병에 걸리기 쉽다.

키나 허리둘레보다 가슴둘레가 발달한 투사형은 강박적인 인격의 소유자가 많고 간질환자인 경우 현저한 반사회적 행동이 많다고 한다. 아동기의 기질도 인경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어려서 공포심이 많은 아동은 향후 회피성 인격을 가질수 있고 경한 신경학적 증후가 있었던 경우 향후에 반사회적 및 경계성 인격장애가 되기 쉽다.

중추신경의 기질적 변화도 이상행동의 한 원인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사회문화적 요인이다. 인격장애는 불우한 가족관계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난폭하고 폭군 같은 아버지 아래에서 양육을 받은 사람은 불안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크며 강박적인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면 아동이 강박적인 인격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성이 장려되는 문화에서는 편집성 및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물리적 환경도 문제가 될수 있으며 밀폐된 환경, 과밀한 환경은 소아를 공격적이며 부산하게 만들기 쉽다. 인격장애의 유형으로 몇가지가 있다.

편집성 인격장애가 있다.

부당한 의심과 함께 타인의 행동을 위협적이거나 고의로 해를 끼치려는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이 유형은 고루한 고집쟁이, 부정행위 수집가, 배우자에 대한 병적 질투심을 갖는 자, 소송을 좋아하는 괴짜 등이 이에 속한다.

분열성 인격장애가 있다.

기본 양상은 일생동안 사회적으로 위축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형성능력과 적절히 반응하는 능력에 심각한 장애가 있고 지나치게 내향적이며 온순하고 정서가 빈약하고 외부활동에 관심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괴벽스럽고 외톨이처럼 보인다. 혼자 지내고 정서적으로 냉담하고 무관심하며 타인에 대한 따뜻함이나 부드러움이 없으며 이성교제에 대한 욕구도 없으며 타인의 느낌, 칭찬 또는 비평에 무관심하다. 가족을 포함해서 친밀한 관계의 사람은 단지 한두사람 뿐이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연구실: 062-236-3114 010-2640 -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