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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수적천석(水滴穿石) 등 2편 (290회) | | | 입력시간 : 2013. 07.29. 00:00 |   |
◆수적천석(水滴穿石) =水:물 수. 滴:물방울 적. 穿:뚫을 천. 石:돌 석.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 곧 ①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종내엔 돌에 구멍을 뚫듯이,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의 비유. ②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쌓이면 큰 것이 됨의 비유
북송(北宋:960∼1127)때 숭양 현령(崇陽縣令)에 장괴애(張乖崖)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관아를 돌아보다가 창고에서 황급히 튀어나오는 한 구실 아치를 발견했다. 당장 잡아서 조사해 보니 상투 속에서 한 푼 짜리 엽전 한 닢이 나왔다. 엄히 추궁하자 창고에서 훔친 것이라고 한다. 즉시 형리(刑吏)에게 명하여 곤장을 치라고 했다. 그러자 그 구실 아치는 장괴애를 노려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건 너무 하지 않습니까? 사또, 그까짓 엽전 한 푼 훔친 게 뭐 그리 큰 죄라고."
이 말을 듣자 장괴애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네 이놈! 티끌 모아 태산[塵合泰山]이란 말도 못 들었느냐? 하루 일 전이면 천 날이면 천 전이요(一日一錢 千日千錢), '끊임없이 켜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을 뚫는다(繩鋸木斷 水滴穿石)'고 했다."
장괴애는 말을 마치자마자 층계 아래 있는 죄인 곁으로 다가가 칼을 빼어 목을 치고 말았다. 이 같은 일은 당시 상관을 무시하는 구실 아치의 잘못된 풍조를 고치려는 행위였다고《옥림학로(玉林鶴露)》는 쓰고 있다.
[주] '수적천석'은 우리 나라의 속담(俗談) '낙숫물이 댓돌[臺石]을 뚫는다'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고사 성어임.
[유사어] 우공이산(愚公移山) [출전]《鶴林玉露》
◆수구초심(首邱初心)=首:머리 수. 邱:언덕 구. 初:처음 초. 心:마음 심
여우가 죽을 때엔 자기가 살던 곳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근본을 잊지 않음. 고향을 그리워 함
주나라의 문왕과 무왕을 도와 패업을 이룬 태공망(太公望) 여상(呂尙). 그는 제나라 왕에 봉해졌으나 계속하여 주나라 황실을 맡아 보다가 죽었다.
그는 주나라 땅에 묻혔기 때문에 그의 후손들은 계속적으로 주나라 땅에 보내져 묻히게 되었다. 이러한 인정이 예악의 도였다. 《禮記》에 의하면 음악은, 사람이 태어날 수 있었던 본원(本源)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이를테면 선조에게 감사하고 생활을 즐기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순(舜)임금은 자기의 왕업이 요(堯)의 덕을 입은 것을 즐거워 하여 그 악(樂)의 이름을 대소(大韶)라 하였으며, 우(禹)는 자신의 왕업이 홍수를 잘 다스려 중국의 땅을 넓혔다 하여 그 악의 이름을 대하(大夏)라 하였다.
이러한 것은 모두가 본원을 잊지 않은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여우가 죽을 때에 자기가 살던 굴이 있던 곳으로 머리를 똑바로 하는 것은, 비록 짐승이지만 근본을 잊지 못하는 본능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사람에게 견주면 인(仁)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태어난 자리로 돌아가려는 본능적인 행위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출전]《禮記》<檀弓上篇>
출처/ http://peerhs.com.ne.kr/gosa/go1.html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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