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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공개 사건이 결국 지산동으로 직행.

녹취록 당사자 (이하 당사자) 모씨는 자신의 이름이 공개된 녹취록 사건이 일파만파 퍼져감에 따라, 가축분뇨자원화시설 조성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 33명을 광주지검에 수사의뢰한 사건이 화순경찰서로 이첩되어 조사를 받아야 할 형편이 되었다.

'반대위'가 지난 30일 언론사 등에 배포한 녹취록에 따른 후유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순군의 정서를 감안하여 홍군수는 본인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군민의 여론을 생각하여 하루속히 녹취록 내용을 군민들에게 답변해야 할 것이다.

또 수사의뢰자는 ‘반대위’가 공개한 녹취록을 당사자의 동의없이 배포된 사실에 대해서 수사의뢰 했다" 고 밝혔다.

수사 의뢰자는 "녹취록이 화순관내 사회단체장 등 1천여 곳이 넘는 곳에 배포됐다며 녹취록의 입수와 배포 경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지난달 30일 언론과 정부기관 등에 가축자원화시설 사업자인 모씨와 당사 모씨의 대화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보도 자료와 함께 배포했었다.

이 녹취록은 2012년 4월 17일 가축분뇨자원화시설 사업자의 사무실에서 모 씨가 녹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 녹취록에는 화순의 지역 정치인들의 실명이 다수 거론되어 있었다.

그러나 반대위 측과 법조계에서는 "녹취록 입수경위와 배포는 법률상 별로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라는 견해다.

특히 지난 2011년 화순군수 재선거와 관련된 선거자금이 특정후보에게 건네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사정 칼날의 깊이가 얼마나 될지는 세월이 가면서 알려지게 될 것이며, 이문제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알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이문제가 크게 파장 될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것"이라고 법조계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다시 불거진 선거철의 행태가 시작인가?

최근의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의 형태를 보면 종래의 민선자치단체장 선거 1년을 남겨두고 빚어온 정치행태와 너무 유사한 면을 볼 수 있다.

녹취록 속의 등장인물들이 지방선거와 상당한 관계가 있는 정치인들이 거론됐다.

따라서 이 사건이 불거지자 화순군민들은 이구동성으로 “ 이 사건은 정치와 무관하지 않으며, 군수선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여론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다.

한 주민은 “군수선거 1년 전이면 어떤 형태이든지 대형 사건이 꼭 터져 사회적으로 큰 이슈와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현상은 화순군이 유일 할 것이다” 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을 지켜본 일부 유권자들은 “화순군에서 해마다 선거철마다 반복되고 되풀이 되고 있는 악순환의 정치 행태는 서서히 그 배후가 안개 속에서 걷히기 시작하면서 결코 얻는 것 보다는 잃은 것이 많은 小貪大失(소탐대실)정치이며, 自充手(자충수)의 정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여론이 물결을 타고 있다.

그러므로 반대위는 오는 20일 후 8월 29일 법원의 1심 행정소송의 결과를 바라보면서 화순군민 모두와 여기에 관계 된 모든 사람들은 이번 일을 감정적으로 만 행동하지말고 서로서로가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선고공판은 일방적인 선고가 아닌 주민 화합의 차원의 선고가 가능성이 있다' 고 한 법조계 관계자는 조심스런 예고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