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화순 전대병원이 화순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 또한 암 전문 병원으로서 호남지방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암 환자들이 멀리 서울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광주, 전남 전남의 암 환자들에게 경제적 시간적 많은 도움을 주는 병원으로 이름 나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로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위한 병원으로서의 역할은 칭찬함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옥에도 티가 있듯이 상당한 개선점이 도사리고 있다. 국립병원은 국가가 경영하기 때문에 국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국민인 환자에게 소흘 해서는 안 된다. 즉 환자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필자의 아내가 갑작스런 오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그런데 환자를 마치 상품 취급한 것이다.

본 필자의 아내는 장애 3급의 불편한 몸이다. 그런데 침상이 장애인용이 전혀 아니다. 높이가 어른의 허리에 찰 정도로 높아 침대에 눞이는데 보호자가 힘이 부적해 간호사들이 협조를 해주어 겨우 침상에 눞일 수가 있었다.

오전 10시 30분에 음급실에 입실한 환자의 피검사를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오후 5시가 되어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걸과를 기다리는 환자에게 응급실 간호사의 답변은 담당 의사가 수술 중에 있어, 언제 끝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의사 소견 청취는 기다려야 한다 것이다.

검사결과가 나왔으면 조치를 해야 하는 것이 의사들의 사명이거늘 다른 의사라도 혈액검사의 결과로 인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화순 현대병원의 규정이 어찌 됐던 장애자인 화자를 응급실에서 5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인술을 배푼다”는 전남대 화순병원의 구호는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암환자가 밀리고 있는 내분비 외과는 혈액채취 후 2시간 이상 걸려야 담당의사와 면담이 이루어진다.

아침 8시에 혈액 채취하고, 12시가 되어야 담당 의사의 소견을 들을수가 있고, 그리고 중앙 주사실에서 또 기다려야 하고 주사를 맞고 나면 오후 2시 경이 된다.

담당 교수가 인기가 있어서 환자의 예약이 밀리기 때문이라는 병원 측의 변명이지만 화자가 많아지면 전문 의사를 늘려 환자들의 고통과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주는 인술이 필요한 것 아닌지....

고작 2∼3분의 결과를 듣기 위해서 3∼4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당장 전문의를 늘려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여야 할 것이 아닌지 그것이 곧 인술이기 때문이다.

병원측이 언론사에 홍보자료만 발송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환자의 편의를 생각하는 인술을 배푸는 것이 홍보다도 중요한 인술이다.

따라서 이렇게 환자를 상품 취급하는 현상이 길어진다면 환자를 다른 암 센타가 있는 대학병원에 환자를 빼앗기게 되는 경우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무리 전문의의 급여가 고액이라고 해도 환자를 위해 의사의 급여정도는 투자해야 할 것이다.

국가가 경영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당시 순이익을 올려야 하는 경영진에 대해서 정부는 특단의 조치가 잇어야 할 것이다.

최재승 <자유기고가. 파인뉴스 발행인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