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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대사기능으로 단백질은 인체의 모든 체조직과 소변 및 담즙을 제외한 체액을 구성하고 있다. 세포벽의 통합성을 유지하고 효소 및 호르몬의 생성요소가 되며 혈액 응고 과정에 필수적인 피브리노겐의 구성요소가 된다.

소화관을 통해 흡수된 아미노산은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운반되어 여러 다른 종류의 아미노산으로 전환된다. 프로트롬빈, 각종 혈액응고인자가 그것이다. 혈액응고에 필수적인 피브리노겐, 조직의 수분균형 조절과 혈액의 삼투압을 유지시키는 알부민, 질병에 대한 방어기능을 하는 글로불린 등의 혈장단백질로 전환된다는 얘기이다. 아미노산의 퇴화는 탈아미노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암모니아는 혈액에 잠시 머무르다 문맥을 통해 간으로 들어간다. 간으로 유입된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전환된 후 신장, 땀샘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간질환이나 간 기능 장애로 인해 암모니아가 요소로 전환되지 못할 경우 혈액내에 암모니아가 축적되어 뇌 등의 기타 장기에 영향을 미쳐 간성혼수를 초래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가 있다. 지질류에 대한 총칭으로 여기에는 부신피질호르몬, 성호르몬, 콜레스테롤, 담즙산 등이 포함된다. 간 기능 부전증으로 잉여 스테로이드에 대한 비활성화 작용이 일어나지 못할 경우 스테로이드의 과잉축적으로 인한 증상이 출현하며 정상적인 경우, 에스트로겐이 간에 의해 비활성화 되어 담즙을 통해 배설 가능하다.

간 기능 부전증의 경우 체내 에스트로겐이 과잉축적되어 여성형 유방을 만들기도 하고 알도스테론의 이차작용으로 혈액내 알도스테론의 증가로 체내 수분축적, 부종이 심해지기도 한다. 간의 또다른 기능으로 저장기능이 있다. 글리코겐, 철분, 동, 비타민A.D.E.K의 체내 저장기능과 필요시 이들의 사용이 가능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체에서 파괴할수 없거나 배설되지 못하는 독성물질을 저장하기도 한다. 담즙을 생산하는 기능을 한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 흡수에 필수적인 물질로 구성은 빌리루빈, 담즙산염, 콜레스테롤, 레시틴, 지방산, 각종 전해질과 수분으로 구성된다.

하루에 약 500~1.000ml 정도 분비된다. 간세포의 분비액으로 담관, 간관, 총담관을 거쳐 십이지장으로 배설되며 투명한 진노랑색의 액체로 담낭에 농축되며, 저장시에는 황녹색으로 저장된다. 120일간의 수명을 다한 노화된 적혈구, 손상된 적혈구가 비장에서 파괴되고 글로빈, 철분, 비결합성 빌리루빈으로 분해되어 글로빈과 철분은 새로운 적혈구 생성에 이용되고 빌리루빈과 알부민은 분리된다.

담즙산염은 콜레스테롤을 주성분으로 간에서 합성된다. 지방을 유화하고 지방의 소화, 흡수를 용이하게 하며 지용성비타민의 흡수를 촉진하며 지방산의 흡수도 촉진한다. 소장으로 배출된 담즙산염의 90%는 장에서 다시 흡수되어 문맥을 통해 간으로 와서 담즙으로 배설된다.

프로트롬빈의 생성에 필수적인 비타민K가 장점막에서 흡수되기 위해서는 담즙산염이 꼭 필요하다. 담도계는 담즙의 배설통로를 마련하고 담즙의 흐름을 조절한다. 담낭은 주머니 모양으로 간 우엽의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약 50cc정도의 담즙을 저장한다.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기능을 하며 인체의 지방과 단배질 섭취는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담낭을 수축시키고 오디괄약근을 이완시켜 십이지장으로의 담즙 배출을 촉진하기도 한다.

류재문프로필: 조선이공대학교 보건의료정보과 외래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 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