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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혈액으로 동맥혈이 있고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으로 정맥혈이 있다. 물의 점성도를 1이라고 했을때 혈액의 점성도는 4.5~5.5 정도이니 혈액이 물보다 훨씬 점성이 강하다고 할수 있다.

물의 속도에 비해 혈류의 속도 역시 4~5배 느리다고 할수 있다. 인체내 혈액의 온도는 정상적인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 정도이며 PH는 7.35~7.45 정도이다. 혈중 염분농도는 0.8~0.9정도 이며 혈액량은 전체 체중의 약 8% 정도 차지한다. 성인남자의 경우 약 5~6L, 성인여성의 경우 약 4~5L정도의 혈액을 가지고 있다.

전체 혈액량의 15~30% 정도의 출혈은 맥압을 저하시키고 빈맥, 빈호흡과 함께 체위성 저혈압을 초래할수 있다. 특히 30% 이상인 1.5L이상의 출혈은 혈압을 저하시키고 요량이 감소되며 쇼크에 빠뜨릴수 있다. 혈액의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폐로부터 조직으로의 산소운반, 조직에서 폐로의 이산화탄소의 운반, 소화기로부터 조직으로 영양분 운반, 혈관계 기관에서 신장으로 노폐물 운반, 인체 각 세포로의 효소운반, 각종 독소와 미생물에 대한 방어기능 등이 있다. 크게 혈구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3가지가 있으며 각각의 모양이 다양하다.

태생기 동안의 조혈은 난황낭, 간, 비장, 흉선, 임파선, 골수 등에서 이루어진다. 성인의 경우 적혈구, 과립백혈구, 혈소판은 골수에서 생산된다. 무과립백혈구는 임파조직과 골수성 조직에서 생산된다. 적혈구는 작은 원반모양으로 핵이 없으며 세포질, 단백질, 지방화합물과 헤모글로빈으로 구성된다.

산소 및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이동시키며 수명은 약 120일 정도이다. 적혈구의 약 33%를 차지하고 혈액에 붉은색을 띄게 하는 헤모글로빈은 글로빈이라는 단백질과 헤모라는 색소의 결합으로 헤모는 철분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적혈구가 폐를 통과하면서 헤모글로빈은 산소분자와 결합하고 산소분자와 결합한 채로 조직액으로 운반되어 조직액에 가서 산소를 내려놓고 다시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이산화탄소를 폐로 운반시킨다.

정상인의 경우 적혈구는 480~540만개 정도이며 120일 정도의 수명을 다한 적혈구는 비장의 망상세포계에서 파괴되어 복잡한 과정을 거쳐 결합성 빌리루빈으로 되는데 이 빌리루빈은 담즙의 구성성분이 된다. 성인의 경우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은 골수에서 생성되며 태생기에는 간이나 비장에서 생산된다. 20세가 지나면 상완골과 대퇴골을 제외한 장골의 골수강은 대부분 불활성화된다.

백혈구는 핵을 가지고 있으며 수는 5.000~9.000개 정도이며 적혈구수와 백혈구수의 비율은 700:1 정도이다. 과립구와 무과립구로 나누며 과립구는 골수에서 생성되고 무과립구는 림프조직에서 생산된다. 과립구에는 호중구, 호산구, 호염구의 3가지가 있으며 무과립구에는 림프구와 단핵구의 2가지가 있다.

백혈구는 식균작용을 통해 인체의 염증과 감염을 억제하며 조직내 세포의 손상에 대해 인체조직이 활발한 국소적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염증반응이라고 한다. 인체조직이 손상을 받으면 손상부위에서 히스타민이나 키닌과 같은 화학적 물질이 방출된다. 히스타민이나 키닌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손상조직으로 보다 많은 혈액이 통과하도록 하는 혈관성 반응을 가져온다.

이러한 혈관성 반응을 충혈이라고 한다. 순환 백혈구가 손상부위의 이완된 혈관벽을 통해 손상받은 조직으로 모여드는 현상을 삼출이라고 한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