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최근 나라가 시끄럽고, 부정부패가 판을 치고, 또 많은 사람이 사법처리 되는, 어지러운 시국에서 미물인 매미의 오덕이 떠오르고 있다.

왜 인가? 이 말은 비록 미물이지만 매미에게도 다섯 가지 덕이 있음을 이른 말이다.

즉, 이는 인간이 지니고 실천해야 할 덕목이다.

중국 진나라의 시인 '陸雲'은 매미야말로 다섯 가지의 德을 갖췄다고 했다.

첫째는 곧게 뻗은 긴 입모양이 마치 선비의 갓끈 같다고 해서 文이요.

둘째는 이슬과 수액만을 마신다 하여 淸입니다.

셋째는 廉인데, 밭곡식을 축내거나 과일을 해치지 않아 廉恥있다는 뜻이며,

넷째는 儉이니, 제 살 집조차 없으니 얼마나 검소한가?

다섯째는 信이니, 언제나 올 때 오고, 갈 때 갈 줄 아니 어찌 믿음이 아니겠는가?

이처럼 매미는 君子가 갖춰야 할 ''文, 淸, 廉, 儉, 信''의 모든 덕목들을 두루 가졌다 하여 옛 조선의 임금과 신하들은 반드시 머리에 매미 날개를 쓰고 정사에 임했다.

임금이 정무를 볼 때 썼던 <익선관(翼蟬冠)>은 ''날개 익''에 매미 선''자를 써서 매미의 나는 날개 모양을 형상화 한 것이고, 신하들이 썼던 <오사모(烏紗帽)>는 매미의 펼친 날개 모양을 형상화한 관모였다. 이는 다 매미의 五德을 기리며 몸소 구현하라는 뜻이라 하겠다.

최근 올 6월 4일 지방 선거를 앞두고, 출마해야 할 사람, 출마 하지 말아야 할 사람, 출마 해도, 안해도 무방 한 사람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타인을 폄하 하는 근거 없는 말들이 세간에 쏟아지고 있으나, 분명 한것은 타인을 폄하 한다고 해서 자신의 위상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최근 세간에서 흘러 다니는 말들이다.

이번 홍군수 재판을 두고 별스런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홍군수 재판이 끝나면 모 씨를 밀어줘라” 며, “그 말은 xxx 모 인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 이다” 고 특정인을 지칭하고 있어서 당사자는 듣지도 하지도 않은 말에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모씨와 모씨는 서로 모함을 하면서 서울 쪽에 수십 건의 진정서가 접수되어서 이번 선거에서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다.” 라는 등의 선거와 관계되는, 영향을 줄수 있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어서 화순의 선거철이 되면 쏟아지는 유언비어들이 또 고개를 들고 있어서 고소, 고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인을 폄하한 언론보도 역시 선거철을 겨냥한 모함이나 폄하 사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이번 어떤 행정소송 선고 공판 결과를 두고, “누구는 누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용서를 빌지 않으면, 화순바닥을 떠 나야 할 것이다”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 뿐 아니라 "6.4 지방선거에서 누구와 누구는 연대했다.”며 “언론도 아닌 언론으로 행세한다.” 고 말을 하는 자 들도 있다.

과연 이러한 유언비어 들은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누구를 위하여 만들어진 것인지 그 진위와 출처에 대해서 궁금증을 유발 시키고 있다.

과연 그런 유언비어를 퍼트림으로서 어떠한 결과가 있을 것이며,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게 되는지 몹시 안타가운 일이다.

매미의 오덕 중에서 마지막 다섯째, “信이니, 언제나 올 때 오고, 갈 때 갈 줄 아니 어찌 믿음이 아니겠는가?” 이 글귀를 연상하게 하고 있다.

왜곡되지 않은 정론을 보도 하는것도 매미의 오덕을 따르는 언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매미만도 못해서야 되겠는가? ......화순을 살리는 길이 무었인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발행인. 화순기자협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