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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방송된 KBS 1TV 주말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연출 강병택) 33회에서는 이성계(유동근 분)와 정도전(조재현 분)의 속내를 알아채는 정몽주(임호 분)가 그려졌다.

이어진 34회 예고편에서 정몽주는 고려 왕실의 편을 들며 이성계, 정도전과는 철저히 척을 졌다. 이성계와 정도전의 손을 잡는 것이 아니라 쓰러져가는 고려의 마지막 충신이라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이성계와 정도전이 왕위에 올린 정창군 왕요는 고려 최후의 왕이자 허수아비 군주였다. 이성계와 정도전이 정창군 왕요, 즉 공양왕을 잠깐 보위에 올린 후 '폐가입진'을 꾀하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양왕은 다 쓰러져가는 고려를 어떻게 해서든 지키려고 했다. 상왕이었던 우왕(박진우 분)마저 공민왕의 아들인 왕씨가 아니라 신돈의 아들인 신씨라며 제거당할 때 공양왕은 한 가지 결심을 했다. 바보 행새를 하려고 했던 것.

공양왕의 이런 속내를 알게 된 정몽주는 눈시울을 붉혔고 이성계와 정도전에 대해 더욱 각을 세웠다. 급기야 정몽주는 이성계 면전에서 "대감의 즉위식에 맞춰 자결하겠다"고 곧은 지조와 절개를 피력했다.

결국 정몽주는 역성을 꿈꾸는 이성계와 정도전의 최후 방해물이 됐고 제거 대상이 됐다.

이렇게 해서 고려는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옛것만을 고수해야 하느냐 새로운 세계를 펼치느냐의 생각의 각도이다. 모든 것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과거 잘못됨을 반성해야 진보성이 있는 것이다.

우리 화순군을 이 KBS TV 대하 드라마와 비교해 본다면, 지금까지 예산 5천억 시대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기 때문에 구습은 점점 멀리해야 할 것이고, 새롭고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새로운 화순 왕조가 탄생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들도 항상 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 것이며, 새로운 군수 역시 새로운 각오로 화순왕조를 건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