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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만 타이페이 하늘 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 오늘(4일)오전 11시 광주 히딩크 호텔에서는 이러한 내용의 설명과 항공상품의 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주최는 대만의 원동항공이며, 대만의 타이완관광청과 한국 측은 광주시 관광협회에서 후원했다.

지난 IMF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과 대만의 직항로는 수시로 열려있었으나 그 후 국, 내외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직항로 운항이 중지되고 있어서 관광객의 많은 아쉬움이 있었으나, 광주시관광협회 강원구 회장의 대만 항공당국 측의 꾸준한 교섭으로 드디어 직항로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날 대만의 원동항공사 측과 광주 관광협회 회원사인 관광업체 관계자들 약 200여명이 모인 이 설명회는 대만 타이페이 까지 하늘길이 막혔다가 다시 열리게됐다는 것 때문인지 관광업계에서는 큰 관심거리와 기대를 모으게 하기도 했다.

이 직항로 전세기 편은 오는 4월12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광주에서 출발하게 되며, 전세기의 기종은 B757기에 178석의 중형급 항공기이다.

이곳 광주지역에서 대만이나 중국 등 동남아 여행을 할 경우 인천이나 대구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시간과 경비가 많이 소요되지만 광주공항에서 전세기가 뜨게 되면 광주, 전남 여행객들은 그만큼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대만 항공 관계자에 의하면 "대만의 기후는 우리 한국과도 마찬가지이지만 4월과 5월이 가장 좋은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 이 시점을 출발점으로 하게 됐다" 고 말하고 " 또한 한국 관광객의 편의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타이페이 측은 호텔 등 숙소와 이동 경로 등을 상당한 경제적 배려에 노력을 했다" 고 말하고 있어서 이번 직항로 개설에 대한 노력의 흔적이 엿 보였다.

강원구 광주관광협회회장은 이번 대만과 광주의 직항로 전세기가 열리게 한 것뿐만 아니라 그동안 동남아와 중국의 직항로를 계속 열리게 하고 있어서 지역 관광객이나 지역 관계기관으로부터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대만 원동항공 측은 오는 4월12일부터 직항로 전세기가 뜬 이후 오는 7월 20일부터 정기편으로 운항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