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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군수 항소심이 오늘(26일) 오전 11시30분 광주고등법원 301호 대법정에서 첫 심리가 열렸다.

이날은 피고인 홍이식 군수와 두사람의 피고의 인적 사항을 심리하고 각 증인과 증거 신청을 받았으며, 다음 공판부터는 본격적인 공방이 시작 될 예정이다.

이번 공판은 검사의 항소 사항인 전체 유죄와 피고인 측의 전면 무죄의 양상으로 공판이 속행된다

이번 공판의 특징은 1심 검사와 항소심 검사 모두 홍 군수를 수사하고 기소 했던 김 모 검사라는 사실이 이 사건의 중대성을 말해주고 있다.

우선 오는 9월 4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공판에서는 유죄부분을 심리하게 됨에 따라 검찰측에서 6명의 증인을 신청 했고, 재판부는 이를 수락 했다.

1심에 증인으로 출정했던 P 모씨, C 모씨, K 모씨와 L 모씨,Y 모씨, L 모씨를 증인신청 했다.

검사측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당시 화순읍 C 모 음식점에 간 사실에 대한 유죄 입증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측은 " 화순읍 C 모 식당에서 해외 여행비 500만원을 주었다는 P,K 씨의 증언과 주장이 옳다". 는 것이다.

또한 무죄주장을 하고 있는 홍군수 측은 당시 상황으로서 정치자금의 수수 사실에 대해서 부정을 주장하기 위해 증거를 신청했다.

무죄주장의 가장 핵심인 당시의 선거자금 수수장소인 선거사무실의 현장검증을 신청 했다.

따라서 변호인은 재판부에 당시의 선거 사무실의 동영상과 사진등을 미리 제출할 것을 신청하고 재판부는 이를 수락했다.

다음 기일은 검사측 증인 6명이 출석하게 되고 피고인 측 동영상과 사진 등이 제출된다.

한편 홍 군수는 2011년 4월 치러진 화순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P 모씨로 부터 3천만원, C 모씨로 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지난 2013년 5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홍 군수는 도의원 재직 시절 공사 수주를 도운 대가로 200만원, 군수 당선 뒤 해외연수 경비 명목으로 500만원, 자신의 조직관리비용 1천600만원을 제3자를 통해 받은 혐의도 받았으나 1심에서 무죄가 선고 됐다.

검찰은 홍 군수에 대해서 징역 5년, 벌금 1억600만원, 추징금 8300만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돈을 받은 시점에 홍 군수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인정해 2천300만원(뇌물수수·수뢰후 부정처사) 부분은 무죄, 6천만원(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 처벌법상 뇌물)부분은 유죄로 인정했다.

1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공무원 J.M 모씨와 전 화순군 의원 L 모씨가 위증 협의로 검찰에의해 기소 됐다.

다음 기일은 세월호 공판관계로 오는 9월 4일 오후 4시에 301호 법정에서 속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