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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채용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내부적인 수사를 마무리짓고 외부청탁 수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금품수수 등의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단순 소환에 그칠 것으로 보여 외압의혹을 밝히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외압 당사자들이 거의 부정할 것이 우려된다.

검찰은 권력형 외부청탁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검사 3명을 추가하는 등 기아차 채용비리에 대한 수사진을 대폭 보강했다. 또한 삭제된 채 압수된 청탁리스트의 컴퓨터 하드 복원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혐의가 있는 외부인사를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하게 된다.

검찰은 일단 2명 이상을 추천했거나 금품수수 혐의가 짙은 외부 인사를 선별해 소환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이제는 정치인 고위 당직자에게로 방향이 맞춰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추천을 한 정.관계 인사가 일백명 선이 넘어서고 이 지역의 유력 인사도 상당수에 달해 선별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더욱 검찰이 부담이 되는 것은 당사자들을 일단 소환해서 조사해 금품거래 혐의가 드러나지 않을 경우 당사자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검찰로서는 상당한 고민거리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검찰은 전 공장장이나 인사실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로 내부적인 수사를 일단 마무리짓고 외부청탁 수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채용비리 수사는 장기화될 수밖에 없어 수사인력난에 허덕이는 검찰로서는 악재나 다름없다.

검찰이 이 같은 수많은 난관을 뚫고 권력형 외부 청탁 의혹을 밝혀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광주시장과 의회 의원들도 거론되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펄쩍뒤고 있어 언론이 너무 앞서간다는 비난도 흘러나오고 있다.

아무튼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