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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 전라남도 사회적기업, 마을 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들이 하나로 뭉쳐 전남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창립하였다.

각 기업들이 호혜와 연대,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전남지역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 확산하고 연대와 협동, 순환과 공생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400여개의 기업으로 출발하는 전남사회적 경제 네트워크가 목적을 향해 성실하게 노력하면 전남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창출 및 청년실업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초대 공동대표는 전라남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하고 현 목표대학교 교수인 정순남씨와 화순 능주 잠정햇살마을 출신인 전남협동조합연합회 김화진 회장, 그리고 한국 마을기업협의회 전남지회장을 맡고 있는 정현희 씨가 선출되었다.

한편, 2015년 1월 중 전라남도 도청광장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명현관 도의회 의장,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 등 전남지역 기관장과 400여개 사회적경제 기업의 근로자들이 한데 모여 전남의 사회적경제 발전과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립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관과 사회적경제 기업이 하나 되어 실질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립선언문을 만들고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창 립 선 언 문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전남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갑시다.

사회적 경제는 나눔과 평등, 창조와 혁신, 협동과 헌신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의 성장과 발전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전남’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우리에게 선물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전남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창립을 선언합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여러 사회적 경제조직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속할 수 있는 성장과 안정된 일자리,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되는 사회서비스, 주주의 이익이 목적이 아니라 근로자가 주인이 되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경제활동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민선 6기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사회적 경제의 발전을 위해 1,000개의 사회적 기업과 10,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풍요롭고 행복한 전남은 사회적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전남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는 지역의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지속할 수 있는 성장과 발전, 자립을 도울 수 있는 협력지원체계를 세워나갈 것입니다.

전남지역의 사회적 경제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거버넌스 등 새로운 협력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공기관, 기업, 학계, 시민사회단체, 대학 및 연구기관 등 다양한 개인 및 기관, 단체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남지역의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지원하는 것이 바로 전남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함께 상생하는 공동 협력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전남의 역사와 문화는 사회적 경제라는 새로운 가치가 전남의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았을 때 사회적경제가 포함하고 있는 나눔, 평등, 창조, 협동 등은 너무나도 익숙한 가치들입니다. 전남의 새로운 미래는 사회적경제의 성장과 발전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2014. 11. 27

전남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발기인 일동

공동대표 김화진, 정순남, 정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