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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에 전차복철(前車覆轍)이라는 숙어가 있다.

이 내용은 “앞사람의 실패를 거울삼아 주의하라는 교훈” 이다 .

전한 5대 황제인 문제(文帝)때 가의(賈誼:B.C. 168∼210)라는 명신이 있었다. 그는 문제가 여러 제도를 개혁하고 어진 정치를 베풀어 역사에 인군(仁君)으로 이름을 남기는 데 크게 기여한 공신인데, 당시 그가 상주한 글에 이런 구절이 있다.

"속담에 '앞 수레의 엎어진 바퀴 자국[前車覆轍]'은 뒷수레를 위한 교훈[後車之戒]이란 말이 있사옵니다. 전 왕조인 진(秦)나라가 일찍 멸망한 까닭은 잘 알려진 일이 온데, 만약 진나라가 범한 과오를 피하지 않는다면 그 전철(前轍)을 밟게 될 뿐이옵니다. 국가 존망, 치란(治亂)의 열쇠가 실로 여기에 있사오니 통촉하시오소서."

문제는 이후 국정 쇄신에 힘써 마침내 태평성대를 이룩했다고 한다.

화순군의 경우를 살펴보자

주민들의 자의적, 타의적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가 많아 화순군은 뒷 걸음질 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가 하면, 정치적으로 정당이 틀리다는 이유로 대기업의 진행에 절차가 잘못 됬다는 빌미로 발목을 잡는 일도 있다.

또한 인사행정에서도 서열과 근평에 의한 인사가 아닌 追越의혹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 군수가 언론인을 고소한 사건도 전국에서는 유일무일 한 일도 있었다.

특히 예산이 편성된 계속 사업을 보류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화순군 초유로 불거졌다. 그것도 1억도 아닌 1천만원도 못 되는 사업비다.

이러한 경우는 정치적인 배경의 의혹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도 추월 의혹이 우려되기 시작하고 있다. 사무관 1명 승진에 3명의 배수가 있으며, 2명의 6급이 승진하는데 7~8명의 경합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따라서 이번 금년 초 승진에서는 금품이 없는 즉, 금기사항인 賣官賣職이 없는 인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관급공사에서도 공정한 계약이 이루어지기 바라고 있다.

특히 전임 군수와 연결된 끈을 애써서 끊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도리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행위는 곧 공직사회의 질서와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볼 수 있음은 물론 정치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