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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부속기로 우선 털(체모)이 있다. 출생할 때 부터 체모의 성장에 필요한 모공이라는 특별한 구조가 존재한다. 신생아의 체모는 매우 부드러우며 가늘다. 이를 배냇솜털(태모)이라 한다. 피부의 몇 부분, 입술이나 손바닥, 발바닥은 털이 없지만 대부분의 체모는 두피, 눈꺼풀, 눈썹에서 가장 명확히 관찰된다.

털의 성장은 털주머니에 위치한 털유두라 하는 세포군에서 시작된다. 털세움근(입모근)이 있는데 이는 외부기온이 차거나 정서적 공포감을 느낄 때 수축한다. 이런 수축을 소름이라고 한다. 피부의 수용기는 접촉, 통증, 온도, 압력과 같은 감각을 뇌에 전달함으로써 신체가 감각기관으로 작용하도록 한다.

2개의 피부수용체, 진피 깊숙이 위치한 파치니소체와 표면에 위치한 마이스너소체가 존재한다. 손톱(조)은 피부부속기관이며 표피의 세포에 의해 형성된다. 손.발톱의 끝부분에 있는 표피세포가 케라틴으로 축적될때 손톱이 형성되며 단단해진다. 피부선에는 한선과 피지선이 존재한다. 한선(땀샘)은 피부선 중 가장 많으며 샘분비땀샘과 부분분비땀샘으로 분류된다.

샘분비땀샘은 수적으로 우세하며 중요하고 거의 전신에 분포되어 있다. 땀의 분비를 통해 암모니아와 요산과 같은 분비물의 제거를 도우며 체온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손바닥의 평방인치당(가로세로 각각 2.5cm) 약 3.000개의 땀샘을 가지고 있다.

부분분비땀샘은 주로 겨드랑(액와부)가 외부생식기 근처에 주로 분포하며 샘부분이 크고 염색을 하면 덜 진하다. 우유빛의 지방물질을 분비하고 특이한 냄새는 박테리아에 의한 분비물의 부패와 변질, 즉 2차감염으로 일어난다.

부분분비땀샘은 호르몬의 변화가 왕성한 사춘기에 이르러 활발해진다. 기름샘(피지선)은 털과 피부에 피지를 분비한다. 지방샘은 털이 자라는 곳 어디에나 관찰되며 분비물인 피지는 털줄기와 피부를 매끄럽게 하여 보호하는 기능이 있으며 피부가 건조해지는것과 갈라지는 것을 방지한다.

즉 자연의 피부크림이라고도 한다. 피지가 털을 따라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 피부에 축적되면 백색 여드름을 형성한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 061-361-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