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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속질(수질)이다.

부신의 속부분에서는 호르몬인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한다. 빠르게 나타나는 스트레스 반응이 바로 부신속질의 분비증가이며 부신속질은 교감신경을 통해 전도되는 신경자극에 의해 자극되므로 반응이 매우 빠르다.

자극이 오면 부신속질은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말 그대로 혈액속으로 뿜어낸다. 이 호르몬들은 우리몸이 스트레스를 피하고 이에 저항하도록 돕는다. 이 호르몬들은 위험(스트레스)에 닥쳤을 때 나타나는 투쟁-도주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유발한다.

즉 우리의 몸은 투쟁 혹은 도주하는 격렬한 반응을 수행할수 있도록 준비한다. 에피네프린은 자율신경계통의 교감성분이 나타나는 신체기능의 변화를 지속시키고 강화한다. 교감신경섬유 즉, 아드레날린 섬유는 신경전달물질로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유리(분비)한다.

우리 신체가 스트레스 상황에 닥치면 시상하부는 뇌하수체 앞엽에 작용하여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을 유리(분비)시킨고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이어 부신피질을 자극하여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분비하게 한다. 더하여 자율신경계통의 교감성분과 부신속질은 에피네프린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함으로써 우리몸이 스트레스 상황에 반응하고 대처하도록 돕는다.

불행히도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항염증효과와 혈관수축기능은 오히려 해가 된다. 예로 면역활성의 감소로 감염이나 암이 퍼질수 있고 지속적인 혈관수축으로 고혈압이 유발되기도 한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과다분비는 쿠싱증후군을 초래할수 있고 과소분비는 에디슨병을 초래할수 있다. 부신의 성호르몬 과다분비는 성적조숙이나 여성의 남성화를 초래할수 있다. 알도스테론의 과다분비는 수분축적이 발생될수 있고 과소분비는 탈수를 초래할수 있다. 에피네프린이나 노르에피네프린의 과다분비는 스트레스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 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