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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의 길이는 약 1.5m 이며 소장보다 직경이 크고 위장관의 끝부분과 아랫부분을 형성한다.

소화, 흡수되지 않은 음식물이 돌막창자판막을 지나 대장으로 들어간다. 물과 소금은 대장을 통해 재흡수되고 소장에서 흡수되는 미즙은 소화된 걸죽한 물질이다.

대장에서는 소장에서 흡수된 후 남은 음식물이 세균에 의해 분해된다. 그결과 추가적인 영양소가 셀룰로오스와 섬유소로부터 배출된다. 대장의 세균은 소화의 역할도 하며 혈액응고에 필요한 비타민 k의 합성기능과 비타민 B 복합체의 형성에 관여하기도 한다.

대장에서 소금은 능동수송으로 흡수되며 물은 삼투압에 의해 혈액으로 이동한다. 대장점막에는 융모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흡수에 용이하지 않고 덜 효율적이며 대장에서 물질운동의 속도와 효과도 소장보다 낮다. 대장을 통한 물질의 이동은 약 3~5일 정도 소요된다.

막창자(맹장)에서 잘록창자(오름, 가로, 내림, 구불)으로 이어 곧창자로 마지막에 항문으로 연결된다. 항문에서의 두 조임근은 수축하여 항문을 닫힌 상태로 유지시킨다. 속항문조임근은 불수의적이며 바깥항문조임근은 수의적인 괄약근이다. 발작시 대개 수의적인 바깥항문조임근이 마비되며 배변을 조절할수 없게 된다.

막창자꼬리(충수돌기)는 벌레같은 모양의 관으로 된 구조로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으며 벌레라는 뜻과 모양이라는 뜻이 합쳐졌다. 충수는 소화적 기능은 없으나 림프조직을 가지고 있다. 신체의 면역방어기전 역할을 한다.

유아와 청소년은 막창자꼬리와 막창자내 관강 사이 입구가 매우 커서 음식물과 배설물이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막창자꼬리염을 일으킬수 있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 막창자 꼬리와 막창자사이 입구가 폐색되기도 해서 노인인구에서는 충수염의 발병률이 낮다. 30세 이전 인구의 7~12%가 유발되고 급성복통의 가장 흔한 증상이 된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 061-360-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