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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글로불린은 백신과 다르며 공여자로부터 얻은 미리 형성된 항체를 수여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수동면역이라고 하며 면역력은 단기간이며 풍진, A형 간염, B형 간염, 공수병, 파상풍 등에 유용하다.

수동면역은 일반적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질병의 심각한 증상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다. 항독소는 병원체로부터 분비된 독소를 중화시키는 항체를 갖고 있으나 병원체 자체에는 효과가 없으며 파상풍 항독소, 디프테리아, 보툴리즘 항독소 등이 있다.

정상적으로 면역계는 비자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으로 외부인자를 인지하여 제거하는 것이나 가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을 공격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고 너무 과하게 반응하여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간혹 평소에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던 것들에 대해 항체를 형성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보통 2종류가 있으며 지연성, 즉각성 알레르기가 그것이다. 지연성 알레르기 반응은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약 48시간 가량 소요되며 반응의 시작이 늦다.

화학물질에의 반복적인 노출은 T세포를 활성화시켜 결국 피부에 T세포를 모이게 하며 T세포 활성화에 대한 국소조직의 반응은 피부발적, 염증의 다른 증상 등이 있다. 이러한 피부반응을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하고 독담쟁이, 독성 떡갈나무(옻나무), 화장품, 비누 등과 연관이 있다.

즉각성 알레르기 반응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빨리 일어나며 즉각과민반응이라 하며 면역글로불린 E 항체가 관여한다. 이러한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을 알레르기원이라 하며 쑥두드러기풀의 꽃가루, 곤충의 독, 페니실린 등의 약물, 땅콩과 같은 음식물 등이 포함된다. 전신 반응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혈관 확장으로 급격한 저혈압을 유발하고 호흡기도를 심하게 수축시켜 호흡을 어렵게 하거나 불가역적 호흡마비를 초래할수 도 있다.

이러한 즉각과민반응의 심각한 상태를 아나필락시스 혹은 아나필락틱 쇼크라고 한다.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이 있으며 특히 항생제에 알레르기가 있었던 사람은 처방전에 알레르기 여부를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가끔 T세포가 자기 세포를 공격하여 심한 조직손상 및 장기의 기능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를 자가 면역이라 하고 자신을 공격하는 반응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많은 질병이 관련 있으며 갑상샘염, 중증근무력증, 전신 홍반성 낭창, 류마티스성 열, 류마티스성 관절염, 일부 당뇨병 등이 이에 포함된다.

장기이식 거부반응을 예방하는데 여러 방법이 있다. 우선 면역적으로 비슷한 공여자와 수혜자를 선택하고 수혜자의 면역계를 억제하는 약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주로 투여하는 약제로는 시클로스포린으로 특정 림포카인의 분비를 억제하여 공여된 장기에 대한 면역공격을 약화시킨다.

류재문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