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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에게 있어 적절한 혈액공급이 생명에 필수적이란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으로 혈액은 폐쇄된 혈관계를 흐르며 혈관으로 혈액을 밀어내는 힘이 심장의 펌프작용이다. 혈액은 운반, 조절,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우선 혈액은 전신에 많은 물질을 운반한다.

폐로부터 인체의 모든 세포로 산소를 운반하며 세포로부터 나온 노폐물을 실어 노폐물 배설기관으로 운반한다. 영양소, 철분, 호르몬, 기타 여러 가지 물질을 전신으로 이동하기 위해 혈액을 운반도구로 사용한다. 체액과 전해질 균형, 산-염기균형, 체온조절에 관여한다. 또한 인체가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며 응고인자를 가지고 있어 인체의 과도한 혈액손실을 방지한다.

혈액의 특성은 액성 세포간질을 기반으로 하는 결합조직으로 밝은 적색에서 짙은 청적색에 이르기까지 색깔은 다양하며 이는 혈액 내 산소의 양에 의한 것으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은 밝은 적색이나 산소가 부족한 혈액은 짙은 청적색이다.

인체내 보유양은 체격, 성별, 연령에 따라 다르며 평균 4~6L 정도이며 산도(PH7.35~7.45)와 점도의 특성도 가지고 있다. 점도는 혈액의 밀도, 끈끈함을 의미하며 혈관내를 흐르는 용이성에 영향을 미치며 점도는 물보다 약 3~5배 정도이며 점도가 증가하면 혈액이 끈끈해져 심장에 과한 부담을 주게 되고 심장의 펌프작용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혈액의 성분을 보면 액체성분인 혈장과 세포성분인 혈구로 구분할 수 있으며 혈장은 거의 대부분 물로 이루어진 옅은 노란색 액체로 단백, 이온, 영양소, 가스 및 노폐물 등을 함유하고 있고 혈장 단백은 알부민, 여러 가지 응고인자, 항체 및 보체단백으로 구성되고 혈장 단백질은 체액량을 조절하고 병원체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손상을 받았을 때 과도한 혈액손실을 방지한다.

혈청은 혈장에서 응고 단백을 제거한 것이다. 혈구세포로 우선 적혈구는 주로 산소를 인체의 모든 세포로 운반하는데 관여하며 백혈구는 인체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주며 혈소판은 거대세포의 단편, 조각으로 신체가 출혈하지 않도록 방어해준다. 혈액샘플을 원심분리하면 2개의 층으로 분리되며 혈구는 아래, 혈장은 위로 분리, 구분된다.

혈액을 2층으로 구분하는 것은 혈구용적, 적혈구용적률(헤마토크릿)을 제공하며 이는 혈액표본 중 혈구세포가 차지하는 백분율을 말하는 것으로 45%가 혈구세포이고 55%가 혈장으로 혈구세포의 약 45%는 주로 적혈구로 구성된다.

적혈구용적율(헤마토크릿)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적혈구수의 변화로 해석되며 수치가 낮으면 빈혈이라고 간주하며 적혈구수가 정상보다 적은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류재문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061-360-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