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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구는 핵이 있는 크고 둥근 세포로 흰색으로 보이며 적혈구보다 그 숫자가 적으며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병원체)을 파괴하여 인체를 보호하고 식세포작용으로 죽은 조직과 다른 세포찌꺼기를 제거하는 일을 주로 한다.

인체내 감염이 있으면 백혈구수는 전체적으로 증가하게 되며 이를 백혈구증가증이라고 한다. 백혈구의 수명은 다양하며 과립구는 단 몇 시간을 살 수 있지만 림프구는 경우에 따라 몇 년간 살기도 한다. 혈액 1㎣당 백혈구수는 5.000~10.000개 정도이며 백혈구의 숫자는 혈관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전신에 훨씬 더 많이 분포하고 있다.

백혈구가 생산되는 과정을 백혈구조혈작용이라 하며 5가지 종류가 있으며 세포질내 과립에 따라 분류된다. 과립을 포함하는 백혈구를 과립구, 세포질에 과립이 없는 백혈구를 무과립구라 한다. 과립구는 적골수에서 생산되며 염색되는 특성에 따라 중성구(호중구), 호염구, 호산구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중성구(호중구)는 과립구 중 가장 많으며 총 백혈구의 55~70%를 차지하며 혈액내에 약 10~12시간 정도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주역할은 식세포작용이다. 이는 감염부위로 빨리 이동하여 병원체를 먹어 치우고 조직파편을 제거하는 역할을 주로 하며 감염부위에서 중성구와 병원체 간의 싸움 뒤에는 죽은 중성구, 세포, 체액 등이 남게 되는데 이를 고름(농)이라 한다.

이런 경우 때로 인체는 주위 조직에서 분리시켜 농양을 형성하기도 하며 농양을 형성함으로써 감염이 다른 부위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도 한다. 중성구는 인체의 방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중성구 결핍(중성구 감소증) 혹은 과립구감소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중성구는 감염 예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며 핵을 가진 둥근 세포로 핵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여 다형백혈구라 부르기도 한다. 호염구가 있다. 과립구의 두 번째 유형으로 정상에서 그 수량이 아주 소량으로 전체 백혈구의 1% 이하이며 염색에서 짙은 푸른색을 보인다.

주로 히스타민을 방출하여 염증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항응고제인 헤파린을 분비하며 혈액이 많은 부위인 폐와 간에서 다량 발견되며 헤파린 분비로 미세한 혈괴형성을 감소시킨다. 호산구는 세 번째 유형으로 수량은 아주 적고 전체 백혈구의 1~3%에 불과하며 염증반응에 관여하며 기생충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하고 탐식작용에 참여하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서 그 수치가 상승한다

류재문 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061-360-5193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