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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에는 국민 100%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당의 후보를 공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치신인과 여성 장애인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안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혁신위 안에 대해 호남과 비주류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9월 위기론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혁신위 혁신안의 최대 관심사인 경선 규칙은 국민 100%로 경선선거인단을 꾸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안심번호제도가 도입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 70%, 권리당원 30%로 현행 보다 국민 선거인단 비중을 10% 높였다.

그동안 권리당원 비중이 높은 방식은 비노 호남의원쪽에, 국민 참여 비중이 높은 방식은 친노 쪽에 유리한 방식으로 해석되어 왔다.

혁신위는 또 정치 신인에게는 10%, 여성과 장애인에게는 25%의 가산점을 주는 안도 내놓았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번 혁신안이 호남중진과 다선 의원들을 배제한다는 이른바 ''''친노 편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상곤/새정치 혁신위원장은 "특정 지역이나 선수에 따른 배제방침은 전혀 없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균등하게 적용될 수 있는 공천기준안입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혁신위 공천안에 대해 일부 호남 의원들은 비판하고 나섰다.

공천에 국민참여 비중을 대폭 늘린 것이 친노쪽에 유리한 공천 방식이라는 것이다.

또 신인 정치인에게 가산점 10%를 준다는 안도 호남 지역 다선의원들이 역차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이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혁신위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당내 권력 투쟁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승용/새정치민 최고위원은 "당내외 객관적 평가가 반드시 호의적인것만은 아닙니다. 혁신위 못지않게 혁신 생각하는분들 많다는 걸 인정해야합니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가 잇따라 호남 지역을 방문하면서 스킨쉽을 강화하고 있지만, 혁신위는 비주류가 수용하기 어려운 안을 제시해 야당의 9월 위기설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