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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에 이어 호남 발 신당 창당은 벌써 세 번째가 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정치 지형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을 한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둔 현역 의원으로서는 첫번째 탈당이 된다.

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으로부터 사망 선고를 받은 낡은 정당"이라며 대안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국회의원은 "이제 안주를 포기하고 정권교체와 한국정치를 개혁하는 일념을 가지고 신당 창당의 대장정에 나서고자 합니다." 고 일성을 토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곧바로, "호남 민심을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박 의원의 추석 전 탈당은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국면 봉합, 또 오늘로 예정된 혁신안 발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강도 인적쇄신안이 담긴 공천 혁신안이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작동할 경우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에 이어 호남발 신당 창당 선언만 세 번째가 된다.

비주류 새정치민주연합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당장은 세력 구축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민심을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용 <전남대학교 5.18 연구소 연구교수> "세를 불리는 작업을 한 뒤에 선거가 임박했을 때 통합이라든지 합종연횡을 모색하는 그런 과정은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당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민심의 향배가 야권의 정치 지형을 재편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주선 의원은 보성 출신으로서 화순,보성에서 출마해 당선된바 있으며, 현재 광주 동구를 지역구로 둔 3선 중진 의원이다.